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포인트 로보스의 이상한 바위들

doggya 2019. 4. 28. 06:50

지난 휴일은 너무 더웠어요.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무더위

그래서 시원한데를 찾아갔지요. 태평양으로..... 포인트 로보스

집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거리에요.


일기예보는 약 20도라고 그래서 갔는데 너무나 너무나 추웠어요.

아마 20도도 안 되는 날씨였는가봐요.

차안에 쑤셔 박아 놨던 겨울용 잠바를 입고서도 덜덜 떨었어요.

하지만  좋은 구경은 했지요.




해안가에 물이 빠지고 드러난 바위에서 도깨비가 깜짝 놀랬지? ㅎㅎㅎ 하네요.



이건 마치 모래사장에서 죽은 늑대의 머리같았어요.

그렇지 않나요?



아 ~ 달이 떴네요. 동산위로 떠오른 둥근달이 마치 화투장의 8월 광짜리 그림 같네요. ㅎㅎㅎ



이건 수묵화를 그려놓은 거 같았었는데 .... 



이건 무슨 짐승이지요?

마치 스타워스에 나오는 하얀 로보트 같지 않나요? ㅎㅎㅎ



한참 구경하다가 언덕위로 올라가니 이렇게 예쁜 꽃이 피어 있네요.



그리고 마치 손을 넣으면 물이 들것 같은 파란 물이 참 아름답게 보였어요.

어 ~~~ 그런데 ~~




옆에 통나무가 버려져 있네요.

가만 ~~ 통나무가 아녜요.



가까이 당겨 보니 물개 무리였어요.

여기는 겨울에만 물개가 서식하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방해하지 말라고 내려가는 길을 막아 놓았지요.


너무 추워서 여기까지만 하고는 바로 차로 달려 들어갔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