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 하면 북 캘리포니아의 나파나 소노마를 꼽지만 남 캘리포니아에도 와인 카츄리가 있었어요.
몰랐는데 이번에 열기구를 타러 가 보니까 거기가 남가주 와이너리더라구요.
지금은 69개의 와이너리가 있는데 내년까지 145개가 될거라니 굉장히 큰 규모라고 할 수 있어요.
거기 있는 한 와이너리의 전경인데 굉장히 크고 실내 전경도 아주 멋있어요
여기 샴페인을 나중에 내려서 한 잔 마셔봤는데 아주 맛있더군요.
빈 속에 마셔서 까리까리해롱해롱 할 뻔 했지요.
이곳의 포도는 북가주 보다 당도가 낮아서 와인이나 샴페인이 드라이 한 편이래요.
그래서 제 입에 더 맞았나 봐요.
이 곳의 이름은 터마큘라
이 와이너리의 주차장에서 기구를 준비했어요
새벽 5시에 집에서 나가 1시간 반을 운전해서 갔더니 아침이 됐네요.
잠이 덜 깬 부시시한 모습. ㅎㅎㅎ
바람을 넣는데 그 힘이 보통 센게 아니더군요.
근처에는 가지도 못 했어요.
그래도 안을 들여다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사진사가 배려를 해 줬지요.
이제 준비가 다 됐네요.
자 ~~ 탑시다.
보통은 큰 거가 24명용인데 이 건 4인용이었어요.
불을 때니 하늘로 서서히 올라 가네요.
이 날은 바람이 별로 없어서 열기구 타기에 아주 편안했어요
근처의 한 와이너리를 지나가는데 호수에 비친 모습을 보라고 고도를 낮춰주었어요.
밑을 내려다 보고 찍은 거에요.
와이너리 주인이 나와서 올려다 보더군요. 고도가 낮아지니 무슨 일인가 했나봐요.
저기 보이는 호수가 이 터마큐라 도시의 수원지래요.
이 호수를 파면서 시대별로 공룡의 뼈가 무지하게 많이 나왔대요.
그래서 호수 근처에다 박물관을 세워 놓았더라구요.
50분정도 타고 내려야 할 때가 됐네요.
벌써 다른 기구들은 내릴 준비를 하는가봐요.
여기서 부터는 전용 사진사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바로 머리 위에서 이런 사진은 귀한 거 였대요.
마지막으로 땅에 내려 착지를 하는데 가벼워서 그런지 한 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그걸 잡아주는 조수가 고생을 했지요.
전에 터키에서 탄 것 보다는 별로 였지만 그래도 와이너리위를 날라가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 조종사가 아주 유명한 사람이더라구요.
미국의 TV 에도 나오고 쟈니 뎁같은 유명한 사람들도 태웠대요.
그런데 아주 입담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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