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호인7님의 여행

8.15날 데모후 저녁 광화문 광장 사진

doggya 2020. 8. 29. 03:03

8.15날 정오 데모에 문정권이 흔들릴줄 알았던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날 그 때에

비가 내렸다.  광장에 나가 보려던 것이 저녁 6시가 넘어서야 현장에 가보게 되었다.

 

  비는 그쳤다.  낮에 반정부데모에 5만명이나 모인 것은 나중에 조선일보 옥상에서 찍었다는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다.  저녁때 광화문 광장 양편으로는 전경버스만 수십대 정차해 있고, 큰길로는

사람들이 건너다니지 못하게 교통경찰이 막았다.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서 사진을 찍던 유튜브기자에게

물으니 데모대 수천명이 청와대 입구에서 아직 데모중이라고 하였다.  경복궁 담장쪽에는 이날 동원되었다는

전경 6,000명중  일부가 보였다.  세종문화회관 동북쪽에 설치된 백선엽장군 분향소에서는 49재후

분향하는 시민들이 보였다. 

  

  동창들에게 전화해도 잘 통하지 않았다.  강사장은 아파서 집에 있다고 하였다.  데모에 열성이던 

영일군은 데모후 귀가중이라고 하였다. 작년 데모후 동기들과 저녁을 먹던 동십자각 앞의 식당에도

손님이 없었다. 안국동을 거쳐서 귀가하였다. 

 

  만일 이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데모의 양상은 어떻게 변하였을가? 

집권세력과 매스콤에서는 코로나를 전파한 세력이 교회와 야당세력이라고 연일 몰아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병은 전염후에도 상당한 기간(1~15일정도?)이 지나야 발병한다는데 문정권인물들에게는 공격할

표적판이 너무 빨리 설정된 셈이다.

 

  근래 여러 잘못한 실정(失政)은 뭉개고, 반대세력만 탓하려고 한다. 시진핑과 김정은만 기다리다가

해외감영자의 입국을 막는 시기를 놓치고, 의료진의 희생 덕으로 코로나전염병을 간신히 막고 있는 형편에   

남의 탓만 하는 집권세력의 자세는 변할 줄을 모른다. 영국의 평론 에코노미스트지에도 한국에서 데모로

집권한 정부는 비평을 제대로 받아들일 줄은 모르고, 남의 탓만 하는 속성이 심하다고 하였다. 

 야수가 스님이 가르키는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고 짖는 꼴이다.

 

  데모에 원인을 제공한 失政이 한, 두가지인가?  4.15부정선거 의혹이 큰 문제로 대두되어 있는데,

법원은 당시 증거를 잘 보존하고, 선거법대로 6개월내에 이를 제대로 판결하게 준비하였는가?  

실정들을 인정히고, 국민이 잘 살게 시정하려고, 한번이라도 노력한 사실이 있었던가?  국민들은

그들의 실정도 실정이려니와, 그들이 정의를 부정하고  몰염치한 것에 더욱 절망하고 외치는 것이다.

 

  자기편 사람은 무조건 조국이고, 김경수고, 오거돈이고, 울산시장 부정선거사범이고, 기소전부터

감싸고 신속한 재판을 방해한다.  오거돈 사건도 다섯가지 의혹 가운데, 여성관계만 기소하고,

부정선거관계 등, 나머지는 모두 불기소 처분하였다고 한다.  8월 17일이 경남지사가 된 김경수

재판일이기에, 이를 내년까지 연기시키려고, 갑자기 임시로 공휴일을 선포하였다는 얘기는 뜬

소문일가? 법만 만들면 마음대로 된다고 만드는 공수처법에는 대통령과 그 친족을 사찰해서 처벌하는

내용이 삭제되어 있다. 이런 쓸데 없는 법을 만드는데 시간과 자금을 낭비해서 독재정권만 공고히

하려는가? 

  문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는 살아있는 권력도 예외 없이 수사하라고 확언하였다.  그후

경찰에게 수사권과 기소권 등, 핵심이 되는 처리권을 모두 넘기고, 정권의 忠犬으로 전환시키는 악법을

시행하고 있다.  법무부의 검찰 인사는 정의에 입각해서 수사에 전념하던 검사들을, 검찰총장과 협의 없이

모두 축출하고, 상부의 지시를 묵수할 사람들로 대치하고 있다.    

 

  코로나전염병에 그렇게 철저하려면, 박원순시장의 장례를 5일씩 장대하게 치루지 말았어야 할 것이다.

8월 17일까지 공휴일을 임시로 연장시켜서 국민들이 여행으로 전염균을 전파하지 못하게 예방하였어야

한다.  재난지원금을 국채를 발행해서 충당하는 형편이면, 그후에도 국민들에게 외식지원비니 극장

관람지원비니 소비를 장려하며, 병원균을 전파시키지 않았어야 방역에 힘을 다하는 정부가 되었을 것이다.

  데모 참가방침을 세우지도 않은 야당을 때려 잡는데만 진력하는 정부에 국민들은 눈쌀을 찌푸린다.

지난 3년간 나라경제를 거덜내고, 국민에게 세금을 높여서 북한과 중국만 떠받드는 정부는, 국민의 지탄에

정권의 안위(安危)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행정부 등 삼권을 모두 장악하고, 매스콤도 친여세력으로 교체한 문정부가 앞으로 한국을 어떠한

형태의 나라로 전환시키려는지?  그것은 사회주의국가일가?  공산주의 국가일가? 전체주의 독재일가?

고려연방제일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우리나라" 라는 데에 국민들은 몸둘 바를 모르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모두 북한이 남한과 자유세계를 공격할 핵무기등, 무기를 개발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런데도 아무 감시조건 없이 정부가 다시 북한에 대량의 식량을 지원한다는데, 그런

물자는 우선 남한에서 코로나병에 위협 받는 어려운 계층에 지원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국민들은 철저히 감시하고, 바로잡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필자는 한국의 휴전 무렵 공산치하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어서 공산정권의 속성을 잘 알고 있다.

휴전 무렵 개성시내가 모두 폭격으로 전소되고, 아무 물자가 없었어도, 12세 소년까지 아까보소총으로

무장시켜서 끝까지 투쟁하기를 다짐하였다. 처음 개성에서 휴전회담이 열렸을 때, 북한은 인민군을

무장시켜서 휴전회담장을 위협함으로서 휴전회담 대표들이 판문점으로 회담장을 후퇴하게 만들었다.   

  북한은 모택동의 금언대로 "모든 권력은 총기로부터 나온다"는 사상으로 무장하고 있기에,

결단코 핵무기는 폐기하지 않을 것이다.  네살 때 북에서 피란나온 문씨는 위의 사실을 명심하고,

북한이 남한의 평화구상을 존중할 것이라는 몽상을 하루 속히 접기 바란다.

  문대통령의 大悟覺醒과, 모두가 바르게 열심히 일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 한국의 살 길이다.

 

 

 

  세종로 4거리~ 경복궁 정문 파노라마사진.  8.15 저녁 6시반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