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LA 방문 첫날

doggya 2006. 8. 15. 02:35

오늘부터 몇편은 좀 색다른 여행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어요.

 

제가 한 동안 쪼 ~~ 매 바빠서, 제 사랑하는 동생이 써준 여행기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보다 훨씬 더 재밌게 글을 쓰기 때문에 읽는 재미가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_^

 

그럼 즐기세요 ~~~

 

 

 

         베버리의 하늘입니다. 뭐 다른거 없죠? 역시 하늘은 공평해!

 

 

나의 방학은 22일까지였지만
월요일까지 자체 휴강을 실시하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

Let's! go~

전날에 wisconsin에서 g언니와 s가 내려와서
우리 집에서 함께 잠을 자고 아침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서 아침을 대충해결하고

부랴부랴 비행기를 타서
8시쯤 도착한 LA는 내가 살고 있는 곳으로부터
2시간의 시차를 갖고 있는 곳 이였다

렌트를 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가는데
‘환영합니다’하고 한글로 우릴 반기는 글이 여기가 진정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LA구나...실감하면서
‘어머 어머 저기 좀 봐~ 우릴 환영한데잖아’
촌스럽고 수다스럽게 우리가 진정 들떠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렌트를 하고 LA지도를 사서 제일먼저 헤맨 곳은?
(우린 지도가 있었지만 진정 헤맸다 ^^; )
HollyWood!!

*HOLLYWOOD
할리우드에 가는 건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여기까지 왔는데!!’ 혹시 알아? 길거리에서
브레드를 볼지!! 하는 황당 깜찍 발찍한 생각을 하며
그 쪽으로 제일 먼저 달려갔다

할리우드는 생각보다 크고 화려한 곳은 아니였다
그래도 할리우드라는 글귀를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어
이곳이 그 곳이 맞군 하면서
차를 주차시키고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고
많은 극장과 관광객들로 분비는 틈에 우리도 함께 합류했다.

한국의 충무로엘 그렇게 돌아다녔어도 한국 배우들 구경 한 번 못했듯
브레드는 커녕 브레드 닮은 멋진! 외국인 조차 구경못했다
(우릴 포함해서 무슨 동양인들이 그렇게 많은지 ^^; )
단지, 관광객들을 상대로 베드맨과 그 밖의 여러 영화속
주인공 복장을 한 사람들만이 팁을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길래
우리도 기념이 필요해 1달러에 베트맨과 한 컷 ‘촬칵~’

기념품 가게에서는 수많은 트로피를 팔았다
모든 영화배우들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이렇게 쉽게 살수 있을줄야 ^^;

사실 많은 사람들은 이걸 보기 위해 이곳에 왔을테지...?
할 정도로 좁은 곳에 제일 많은 사람들이 품비는 곳이 바로
배우들 손바닥과 싸인이 길 바닥에 세겨진 곳이였다.
감히 밟기를 아까워하며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찾아서 열심히
다른 배우들의 것을 밟으면서 땅만 쳐다보며 열심히 걷는 사람들은
이 저 사람들과 당연히 이리저리 부딪히고 밀쳐지고...

‘브레드 피트, 당신의 것은 어딧나요?’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영화 시상식 때 빨간색 유단이 깔리고
그 위를 걷어 올라가는 배우들을 tv에서 본 적이 있어 따라 해 봤다
빨간 융단 없이 ^^;

배도 슬슬 고프고...
브레드도 없고

밥먹으로 가자!
where? 한인타운!

* LA 한인타운 <여기 한국 맞지?>

“어머 저기 좀 봐 버스 정류장에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뿐이 안계신다 여기 한국 아니야? “


어찌나 정겨운 모습이던지...
생각했던 la의 한인 타운은 지저분하고 복잡한  내가 살고 있는 한인 타운과 별반 다를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으며, wow~ 였다


정말 영어가 없어도 살수 있을 만큼 한인과 한글이 많았고
음식점에서의 서비스도 좋았으며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선 느끼지 못했던 친절함!)
깨끗했다

호주에서 공부중인 s
“ 저 열심히 공부해서 이리로 꼭 공부하러 올래요! ‘
wisconsin사는 g언니
“ 난 꼭 이쪽으로 집사서 이사 온다! ”
나머지 두 여자
“ 그럼 우리 이리로 맨 날 놀러 와야지~!! ”

우린 왜 한국으로 갈 생각은 안하고
한인과 한글과 한국음식이 풍만한 이곳으로 올생각만 잠시 했을까?
단,순,한, 사람들 ^^;


밥만먹고 아쉽지만 한인타운은 bye~


* Bevery Hills (뭐가 다른데?)


돈 많은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하고 살까?
그 들은 우리가 볼 수 없게 높은 담과 깊숙한 곳에서 꼭꼭 숨어 살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헬리곱터를 타고 집에 가는지 높은 언덕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언덕-hill-에 집들을 참 많이 짓고 살더라
높은 언덕위에서 살면 저 앞에 파란 바다가
멋지게 보이고 그 누구보다 하늘과 가까워 살긴 좋겠지?)

뭐... 무작정 좋아보이는 길로 들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곳저곳 헤맸는데 한마디로 헛수고 했지 뭐 ^^;
그래도 꿈을 갖게 되었다

‘우리도 여기서 살자!’

tip 나중에 안일이지만


베버리힐즈에서 살고 있는 유명인들의 집주소가 표시된 지도를 길거리에서 파는데 그걸 산 후 찾아 다니는것도 재미있을 듯


<당신이 누군가의 스토커가 아니라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