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가을이 서글픈 이유

doggya 2006. 10. 19. 02:28
      가을이 서글픈 이유 / 조이랑 보도에 뒹굴던 낙엽이 날립니다 이리저리 바람에 나의 꿈도 낙엽처럼 바람에 흩어지고 나의 희망도 낙엽처럼 지나는 이의 발에 밟혀 괴로운 신음을 토해냅니다 오직 하나 기쁨이었던 애달픈 나의 사랑도 퇴색된 잎사귀처럼 부서져 거센 바람 한번 불어오면 어디론가 날려가 버리겠지요 마치 나의 삶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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