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 조이랑 아련한 꽃향기에 이끌려 다다른 곳은 바로 바로 그대의 정원 곱디고운 꽃무리 위에 발자국조차 남기기 아까워 그만 돌아서려는데 달빛이 하도 고와 나도 몰래 그만 정신 놓고 말았다네 행여 누가 보지 않았을까 괜스레 얼굴만 붉어지누나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1.29
바로 당신인가요? 바로 당신인가요? / 조이랑 단 한 번의 만남만으로도 주홍글씨처럼 가슴에 새겨지는 사람 처음 본 그 순간에 빛의 속도로 심장이 뛰게 만드는 사람 함께 있지 않아도 군불 같은 따스함이 느껴지는 사람 그게 바로 당신인가요?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2.11.24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만약 사랑하게 된다면 / 조이랑 우리 사랑하게 되면 왜 사랑하느냐고 제발 묻지 마세요 대답할 수 없을테니까요 혹시라도 마음이 변했냐고 묻는 일은 없겠지요 나는 그대의 거울이라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내가 언젠가 떠날 거라고 불안해 하지 마세요 그런 건 계획하는 게 아니거든요 비..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2.09.10
이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이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 조이랑 나는 그대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끈적끈적한 장마철 무더위에도 잡은 손 뿌리치지 않고 눈보라 치는 영하의 벌판에선 말없이 손 녹여줄 수 있는 사람 활활 타오르는 사랑도 좋지만 끈끈한 정을 오래도록 쌓아 갈 수 있는 우리의 사랑이 소중하다는 ..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2.07.04
우리 사랑할 땐 우리 사랑할 땐 / 조이랑 그대 나를 사랑할 땐 바꾸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나를 그냥 받아 주세요 그대 나를 사랑할 땐 무엇을 줄까 걱정하지 마세요 사랑만으로 충분하니까요 내가 그대 사랑할 땐 불꽃 튀는 심장을 송두리째 드릴게요 소중히 간직해 주신다면 내가 그대 사랑할 땐 이 세..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2.06.21
콩깍지 콩깍지 / 조이랑 사랑을 하면 눈에 콩깍지가 낀다고 하지만그런 건 아닌 거 같아 콩깍지가 끼어야만 콩닥콩닥 가슴 뛰는 그런눈먼 사랑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나도 이젠 선글라스 같은 건 벗어 버리고콩깍지 하나 써 보고 싶은데그런 건 대체 어디서 파는 거지?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