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해 줘요 나를 사랑해 줘요 / 조이랑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는 끔속 같은 사랑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오늘 저녁에는 가슴이 터질 거 같은 사랑을 받고 싶네요 아련하게 매미 소리 들리고하나둘 나뭇잎이 물들어 가며바람 소리 귓전을 스치는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늘 그대와 함께 하고 싶..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9.02
만남이란 만남이란 / 조이랑 설 수 있는 힘도 없을 때 웃을 수 있게 해 주고삶이라는 벽이 조여들며한 치의 틈도 남기지 않을 때 숨 쉬고 내다볼 수 있는작은 구멍이라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비록 삶의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해도우린 그런 만남을 원했던 게 아닐까 그렇게 만난 우리의 마음이 ..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7.16
어차피 그럴 거라면 어차피 그럴 거라면 / 조이랑 어떤 이는 말했지 사랑하는 사람은 24시간 그립고 함께 있어도 그립다고 어차피 그리울 것이라면 떨어져 그리워한들 무에 그리 아쉽고 안타까울까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7.05
밤비 밤비 / 조이랑 왜 그리도 잠 못 들고 뒤척였을까 어제 밤새 부끄럼 많은 연인처럼 가만가만 찾아온 보슬비 때문이었나 행여 밤비 따라 그대 왔었다면 얼른 나가 맞았을 것을 팔 벌려 온몸으로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6.08
비와 너 비와 너 / 조이랑 너와 내가 처음 만났던 그때넌 참 신선했었어봄비처럼 너와 함께 있을 땐 아스팔트를 두들기는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두 팔을 벌려 맞는 것이 참 좋았지 그랬던 네가 이젠을씨년스러운 가을비처럼 차갑게 가슴을 때리누나 차라리 이젠 하얀 눈 되어식어가는 우리 가슴 ..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6.01
봄비 봄비 / 조이랑 오늘처럼 하늘이 내려앉을 듯 봄비 내리는 날에는 누군가와 어깨를 나란히 우산 속을 걷고 싶다 언젠가 그런 행복한 순간이 있었을까 스쳐 지나간 시간들 속에 어디엔가는 있었을 터인데 내리누르는 하늘의 무게를 우산으로 받으며 비안개를 바라보면서 흠뻑 젖어도 행복..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5.28
내 마음으로 가는 길 내 마음으로 가는 길 / 조이랑 거기 누구 있나요? 내 마음으로 가는 길 찾는 이 살금살금 밤비 내리는 날 후두두 떨어진 동백꽃 밟고 가만가만 젖은 땅에 발자국 남기지 않게 조심조심 꽃길 따라 오시면 되어요 . 조이의 글들/사랑 그 후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