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향기 사랑의 향기 / 조이랑 아침에 일어나 눈 비비며 처음으로 들여 마시는 공기가 그렇게 싱그럽고 달콤한 이유는 그대가 밤새 뿌려 놓은 사랑의 향기로 가득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시작한 나의 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이유는 가슴에 하나 가득 봄꽃 보다 더 향기로운 사랑이 하루종일 온몸..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3.25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 조이랑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이렇게도 좋은 건 가 봐요 어딜 가도 그대가 보이고 무얼 해도 그대의 숨결이 느껴지고 그래서 혼자가 아니라는 걸 매 순간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이지요 사랑이라는 물결 속에서 헤엄치는 한 마리 물고기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3.21
하루를 그대와 함께 하루를 그대와 함께 / 조이랑 세상 일들일랑 모두 잊어버리고 그대와 나 우리 둘만 존재하는 거처럼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싱그런 바람 불어 와 봄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둘이 손잡고 가 볼까요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흘러가게 내 버려두고 마음속에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2.10
그대가 없다면 그대가 없다면 / 조이랑 그대가 내 마음에 없는 그런 세상은 어떤 것일까 그대가 없는 아침에도 다른 날과 변함없이 일어나 창문을 열고 나뭇가지에 앉은 새들과 해님에게 아침인사를 해야 하겠지 그대가 없는 날이라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 하도록 아무 일도 없는 것 처럼 태연하게 열..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2.08
또 다시 봄이 또 다시 봄이 / 조이랑 벌써 몇 번째 맞이하는 봄 인가요 그대를 만날 수 있을까 기다림에 가슴 설레는 시간 기지개를 켜는 계절의 변화 사이로 곳곳에서 그대를 봅니다 쏟아져 내리는 눈 부신 빛의 줄기 사이에서 먹구름 사이로 뻗어 나오는 무지개에서 바람에 몸 떠는 새 순 돋은 가지의..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2.04
나의 각오 나의 각오 / 조이랑 운명이 나에게 준 것은 수 많은 상처로 산산 조각나 버린 심장과 지울 수 없는 눈물의 얼룩 자욱들 그리고 뼈를 갉아 내는 듯한 외로움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지요 오늘 문득 뒤돌아 보고 알았어요 그대 있음에 기다림과 설레임 그리고 꿈이 있어 행복할 수 있다는 걸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1.17
그대와 나 사이 그대와 나 사이 / 조이랑 그대와 나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내밀은 그대의 손과 내 손이 닿는 자리 열어 놓은 내 마음과 그대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자리 갈망하는 그대의 눈길과 내 눈길이 부딪치는 자리 방황하는 나와 그대의 발길이 머무는 곳 그 곳은 얼마나 멀리 있는 걸까 자로도..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1.12
나의 바램 나의 바램 / 조이랑 바람이 불면 두 팔을 높이 들어 봅니다 바람의 끝자락이라도 잡고 그대에게로 날아 갈 수 있을까 햇볕이 따가우면 눈을 감고 해님에게 나를 맡겨 봅니다 몸의 마지막 세포까지 모두 증발해 없는 듯 그대 곁에 머물 수 있을까 비가 오면 가슴이 울렁입니다 강물을 거스..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1.08
내 안의 그대 내 안의 그대 / 조이랑 그대를 사랑하면서 몸무게가 늘었다는 걸 알았어요 내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그대 심장의 무게 때문이지요 어떤 땐 뜨겁기도 하고 어떤 땐 싸늘하게 식기도 하며 때론 무겁기도 하고 때론 무게를 느낄 수 없을 때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항상 나와 함께 있다는 거..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1.01
그 날을 위하여 그 날을 위하여 / 조이랑 길을 가면서 스치는 어깨들 차 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수 많은 얼굴들 그 안에 당신은 왜 없을까 생각합니다 피하려도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길에서 마주친 사람이 바로 그대이기를 바래 보기도 한답니다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비록 우리 아직은 볼 수 없..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