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동서남북 / 조이랑어느 쪽을 바라봐도보이지 않고어느 쪽으로 걸어 봐도 만나지지 않는 그대곁에 있지 않다 해도바람결에 숨소리 들을 수 있고손 닿을 수 없다 해도그대 체온 느낄 수 있지만목 마르는 그리움은 견딜 수 없어이대로 달려가고 싶어요발이 부르트도록 걸어야 한다 해도보고픈 그대 있는 곳으로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12.10
먹구름 낀 날 먹구름 낀 날 / 조이랑 오늘처럼 회색 구름 무겁게 어깨를 내려누르는 날엔 나 그립다는 그대의 한 마디가 두터운 구름 헤집고 내리쬐는 햇살보다 더 반가울 거 같아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12.06
시간 속에 시간 속에 / 조이랑 사랑이란 하늘에 떠가는 조각 구름 같아서 세찬 바람 불어 오면 흩어지게 마련이지요 그리움이란 물에 떨어진 한 방울 물감 같아서 시간이 지나가면 있는 듯 없는 듯 희석되지요 그래서 애달픈 사랑도 가슴 에이는 그리움도 시간 속에 녹아든다고 하던데 정말 그래야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11.23
좋은 날 좋은 날 / 조이랑 파란 가을 하늘을 뒤덮고 머리에 닿을 듯 낮게 깔린 무거운 구름은 그리움을 주체 못 하는 그대의 마음이고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마르지 않는 그대의 사랑이라 생각하니 우울하게만 느껴지는 오늘 같은 날도 가슴에 스며드는 벅찬 사랑으로 몸..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10.18
여름날의 해님 여름날의 해님 / 조이랑 누구의 차가운 가슴을 녹이려고 해님은 저리도 몸부림을 치는 걸까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녹여 버릴 거처럼 그 몸부림을 조금이라도 빌릴 수 있다면 나도 그렇게 뜨거워질 수 있을까 그대와 나 사이의 거리조차도 녹일 수 있을 만큼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8.31
착각 착각 / 조이랑 초저녁 지평선에 낮게 떠 있는 달은 쟁반만큼 크게 보여도 밤이 깊어 하늘 높이 올라가고 나면 손톱만큼 작아 보이듯이 지금 그대 그리워하는 내 마음은 하늘만큼 크게 느껴져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조금은 작게 느껴질까 달은 여지없는 눈의 착각이겠지만 그리움..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6.30
가지 말아라 가지 말아라 / 조이랑 어스름한 저녁노을 사이로 떼를 지어 나는 새들을 따라 그대 향해 내 닫는 내 마음 가서는 안 된다고 잡아 보지만 나뭇잎 흔들며 스치는 바람에 실려 벌써 저만치 달아나고 있네요 온 힘을 다해 달려 봐도 붙잡을 수 없는 날개 달린 내 마음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6.10
슬픈 오늘 슬픈 오늘 / 조이랑 콧등이 시큰해지는 가사 가슴이 울컥해 지는 음률 그래서 슬픈 노래 거기에 푹 빠져 보내는 하루 그런 오늘을 누구와 함께 나눌 수 있을까 아마도 혼자 즐겨야 하는 나만의 시간이어야 할지도 몰라 ,,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6.09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 조이랑 그렇게 그대를 만나는 일이 없었더라면 그대에게 마음 빼앗기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을 계획도 없이 그렇게 사랑하게 되지 않았더라면 헤어짐이 그토록 아쉽지 않았을 것을 그대 보고픈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았었다면 매일 아침 꿈에서 깨는 일이 그..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6.06
부탁 부탁 / 조이랑 구름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가는 길에 우리 님 계신 곳 지나게 되거든 봄비 한 방울 떨어뜨려 내 소식 좀 전해 주렴 바람아 불어 불어 어디로 가니 산 넘고 물 건너다 행여 우리 님 만나거든 봄바람에 실은 따뜻한 내 입김 불어 주고 가렴 해야 해야 서 산 넘으면 어디로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