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건만 봄은 왔건만 / 조이랑 오늘도 해는 뜨려나 뜨겠지 하늘 저 끝이 희뿌연 걸 보면 그럼 오늘도 난 그리움 속에서 하룰 지내야 하나 그렇겠지 머릿속이 온통 그대 생각으로 꽉 찬 걸 보면 겨우내 목 길게 빼고 기다렸던 우리 만날 봄날이 오려나 안 올지도 몰라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이 불..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18
오늘 밤 나의 바램은 오늘 밤 나의 바램은 / 조이랑 어디쯤 있을까 그대는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 지금 진공의 밤 공기 속에 그대 목소리 전해 오지 않아도 먹구름에 가린 달빛에 그대 슬픈 눈동자 보이지 않아도 내 마음 닮은 그대 마음 한 마리 물새 되어 어둠 속을 날아 올 수 있다면 지친 날개 포근히 품어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11
취한 그리움 취한 그리움 / 조이랑 그대 보고파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대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고갈 곳 몰라 헤매는내 그리움의 방황은 무얼로 가라앉혀야 하는지 한 잔 술이면 무뎌질까두 잔이면 잊혀질까한 두 잔이 몇 번을 거듭해도술을 마신 건내가 아닌 그리움이었는지취한 그리움은 걷잡을..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09
삶이 끝날 때 삶이 끝날 때 / 조이랑 우리에게 남겨진 날들 손꼽아 볼 수 있을까 너와 나에게 주어진 시간 자로 잴 수 있을까 이런저런 일들로 이것 저것 미루며 살아가는 찰라 같은 우리의 삶 정녕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너는 알고 있니? 삶이 끝날 때 후회는 없다고 말할 수 있겠니?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08
사랑과 우정 사랑과 우정 우정…… 영원한 믿음과 신뢰 함께 하는 즐거움 편안한 웃음 사랑…… 가슴 뿌듯한 행복 끝없는 갈망 갈등과 연민 사랑과 우정 어느 쪽을 택해야 하나 그게 맘대로 되는 거라면 참말로 좋겠다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07
이 봄에는 이 봄에는 / 조이랑 눈부시게 쏟아지는 따뜻한 볕에 설레는 가슴 벌써 봄이라 불러도 괜찮을까요 난 봄이 오면 꼭 할 일이 있거든요 햇볕이 내리쬐는 들녘에 그대 위해 간직해 둔 사랑의 씨앗 뿌려 녹은 겨울 눈 먹고 봄비 맞으며 싱그런 싹을 틔우게 할 거예요 그리곤 아직 아무도 본 적..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04
다짐하고 픈 그대 사랑 다짐하고 픈 그대 사랑 / 조이랑 그대가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는 게 정녕 나 인가요 24시간 그대 생각 속에 머물러 있는 게 진짜 나 인가요 곁에 있을 수 없는 슬픈 사랑이라 해도 없으면 못 살 거 같은 게 바로 나 인가요 이렇게 묻고 또 물어 그대 사랑 확인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는 게..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03
다시 태어나면 다시 태어나면 / 조이랑 나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절대로 사랑은 하지 않을래 이룰 수 없는 사랑이면 가눌 수 없는 아픔과 눈물로 불지옥보다 더 한 고통을 견뎌야 하고 이루어지는 사랑이라도 가끔은 자제할 수 없는 욕심 때문에 서운한 마음에서 생기는 원망과 행여 그 사랑 잃어..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3.02
그대가 있어야 할 곳 그대가 있어야 할 곳 / 조이랑 내 심장의 방은 네 개 사랑하는 사람들로 채워야 할 방이 네 개 누구를 어디에다 넣을지 한참 생각을 했지요 가만있자, 이 사람은 마음이 넓어 많은 걸 포용할 수 있으니 오른쪽 윗방에 저 사람은 누구에게나 주는 걸 좋아하니 오른쪽 아랫방에 눈처럼 깨끗..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2.28
우리가 태어난 날 우리가 태어난 날 / 조이랑 그대를 향한 사랑이 시작된 순간 나는 죽었고 나에게 사랑을 고백한 순간 당신도 죽어 그 주검들 위에서 우리가 태어난 거죠 ; 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