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파도에 실은 그리움

doggya 2007. 1. 13. 01:10
 

 

      파도에 실은 그리움 / 조이랑


      눈 감으면
      미소 짓는 그대 얼굴
      손에 잡힐 듯 떠 오르고
      속삭이는 듯 그대 목소리
      귓가에 들리는 걸 보면
      보이지 않으면 잊혀진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네요.

      그대 향해 내 닿는 내 마음
      출렁이는 바닷물에 살며시 놓아 버리면
      어디선가 날아온 갈매기
      그리운 그대 소식 전해 주려는 듯
      끼룩끼룩 울며 머리 위를 배회하네요
      성난 파도처럼 무섭게 밀려왔다간 밀려가는
      그대 향한 그리움을 알기라도 한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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