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보고싶다

doggya 2007. 2. 1. 06:46


 


    보고싶다 / 조이랑



    사랑이 끝날 땐 세상도 함께 끝날 줄 알면서도
    주저없이 사랑에 몸을 던지고

    끝없이 자신을 죽여야 하는 줄 알면서도
    기꺼이 사랑에 목숨을 걸고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에도
    가슴 아파 눈물 흘릴 줄 알면서도
    사랑하는 이의 말이라면 뭐든지 듣고 싶고

    보고프다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더 보고 싶고
    그립다 말을 하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버릴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또 한 번 하고픈 말






    오늘도
    그리운 이 하나
    가슴에 묻어두고
    부서진 마음의 조각들
    주워 모아 맞춰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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