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 조이랑
그대 그리워 잠 못 들 것 같아도
눈 감으니 깊은 잠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네요
꿈속에라도 그대 만날까
실낱같은 희망 때문이겠죠
그대 보고파 잠이 얕아져도
다시 또 눈 감고 잠속으로 빠져드네요
사랑하는 그대가 곁에 없음이
견디기 힘들어서 이겠죠
꿈 속에서 그대 만나지 못해도
그대로 그 안에 머물고 싶은 건
오늘도 변함없이 떠오르는 아침해를
혼자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죠
끝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우리 만날 날은 언제일까요
꽃이 피는 봄이 오면
진달래 개나리 화사하게 봄을 물들일 때면
우리 사랑도 그렇게 피어나고
그리운 그대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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