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미국 다른 지역들

하와이의 상징인 레이는 무슨 꽃으로 만들까?

doggya 2007. 4. 15. 12:10

그 동안 시켜드린 하와이 구경 재미있으셨나요?

그렇길 바래요. ^_^

 

그럼 오늘 얘기를 시작할께요.

보통 하와이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게 목에다 걸어주는 꽃으로 만든 목걸이인 레이(Lei)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영화에서 보면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들한테 까무잡잡한 길다란 까만 생머리의 어여쁜 폴리네시아 아가씨들이 함빡 미소를 머금고는 아주 친절하게 목에다 레이를 걸어주면서 환영을 하지요.

 

하와이사람들에게 이  레이는 생활에서 아주 여러가지로 쓰인다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처럼 결혼식같은 의식에도, 그리고 손님을 환영할때도 또 여러가지 행사에서도 이 것은 빼 놓을 수가 없는 거라고 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단체 관광을 오는 사람들한테만 패키지안에 그 값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심좋게 미소지으며 걸어주지 나처럼 터벌터벌 두리번두리번하는 사람한테는 그런 거 걸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답니다.

그게 값이 꽤 비싸거든요. 아주 싼게 20달라가 넘더군요. 

 

거리를 다녀 보면 곳곳에서 팔고 있는데, 심지어는 식품점 냉장고안에 만들어 놓은 레이나 또는 꽃만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팔고 있어요.

또 플라스틱조화로 만든 것도 곳곳에서 아주 싼 값에 팔고 있어요.

 

또 다른 방법은 다니면서 길에 떨어진 꽃을 주워서 만들어 걸어도 되는데, 동네 아이들은 그렇게 하대요. 전 그렇질 못해서 여기서는 사진으로 대신하려고 해요.

 

참, 혹시 이 여행기를 처음보시는 분들께서는 어리둥절해 하지 마시고, 카우와이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지도가  하와이의 카우와이섬 - 커피 좋아하시면 오셔요 ~~  에 있으니 참고로 하세요.

 

 

위의 사진에서도 보셨지만, 레이는 여러가지 색의 꽃을 섞어서 만들거나 아니면 한가지 색깔만으로 만든 거 또 꽃도 여러가지를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섬보다도 이 카우와이섬은 비가 많이 오고 가장 덜 개발된 섬이라서 그런지 꽃이 다른 어느 섬보다도 종류가 많다고 하네요.

레이를 만드는 꽃들을 다 찾을 수는 없었고, 다니면서 눈에 띄는 대로 찍었기 때문에 이게 다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이 꽃은 봄에 이렇게 나무 끝에 꽃이 먼저 피고 나면 나중에 잎이 나오는데, 하와이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예요.

자동차에도 옷에도 또는 과자포장에 까지 이 꽃이 도안으로 들어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가지가지마다 끝에 꽃이 다닥다닥 매달려 있는게 첨에 아주 신기해 보였어요.

 

  

 

위의 것들은 얼른 보기에는 모두 같은 것이 아닌가 하시겠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색이 차이가 났었어요.

 

 

땅에 떨어진 하얀 꽃의 뒷면이예요. 꽃줄기쪽에 있는 구멍으로 실을 꿰면 바로 레이가 되지요.

 

 

노란 꽃도 이렇게 주홍이 섞인 노랑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샛노란 것도 있엇지요.

 

 

이건 핑크빛 중에서도 상당히 진한 색깔에 속하는거예요.

 

 

이건 위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연한 핑크빛이지요?

 

 

떨어진 꽃의 뒷면을 찍어 봤는데, 참 예쁘지요?

아, 그리고 이 꽃은 땅에 떨어져도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답니다. 아마도 꽃잎이 두꺼워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추측을 해 봤지요.

 

 

 

이 꽃은 벌써 잎이 많이 나와서 꽃과 잎이 어루러진게 훨씬 더 예뻐 보였어요.

 

 

이 꽃은 아주 키 작은 나무에 피는 건데 향기가 아주 좋더군요. 마치 쟈스민 비슷한....

 

 

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양난으로도 레이를 만든 것이 눈에 띄더군요.

꽃의 색과 모양때문인지 훨씬 더 화려하게 보이더군요.

 

 

여건이 난은 여러가지를 많이 찍을 수 있는 형편이 못 돼서 조금만 ....

 

하와이에서 사람을 상대하는 곳에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에 꽃을 꽂고 있더군요.

공항에도 가게에도.....

그런데 거기 있는 동안은  저도  땅에 떨어진 꽃을 주워 귀뒤에 꽂아보고 픈 충동을 느껴 하루 종일 꽃을 꽂고 다닌 적도 있었구요. ^_^

 

이때 가장 많이 꽂은 꽃이 하와이 무궁화가 아닌가 해요.

꽃이 크고 화려해서 얼른 눈에도 뜨이고 또 보기도 좋아서요.

그래서 여러가지 종류의 하와이 무궁화를 촬영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의 것들이 있는 거 같더군요.

전에는 관심이 없거나 또는 잘 몰라서 그랫는지는 모르지만 말예요.

 

그럼 여러 종류의 하와이 무궁화를 한번 만나 보세요.

 

 

  

 

 

 

  

 

 

 

 

 

 

 

 

 

 

  

 

 

  

 

 

눈이 좀 즐거우셨나요?

마음도 함께 즐거우셨기를 바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