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사랑 타령

doggya 2007. 8. 11. 02:13



      사랑타령 / 조이랑


      가까운 친구들이

      사랑에 말라 하는 나에게

        말들이 있다

       

      사춘기도 아닌데

      같은 사랑을 바라는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이젠 어른이 돼야 하겠다나

       

      사랑이 말라 죽은 거냐고

      만큼만 사람 좋으면 그냥 그렇게 지내는 거라고

      순수하다는 것은 바보를 의미하는 거라나

       

      나이에 장타령도 타령도 아니고

      일이 없어서 사랑 타령이냐고

      한가해서 그렇다나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않으면 곧 시들어 버리고 말 

      세포들을 위해

      불타는 사랑에

      나를 송두리째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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