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물방울

doggya 2007. 8. 19. 02:26


물방울 / 조이랑

 

 

 

그대 향한 진한 사랑의 느낌이

온몸을 휘감고 돌 땐

구름 위에 떠 있는 듯 황홀해도

채울 수 없는 그리움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를 땐

투명인간처럼 느껴지는 그대가

환상으로  만  다가 와 

그 허전함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가끔은

형체 없는 모습으로

내 맘 속에 살고 있는 그대가

여름날 뜨거운 햇볕에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고 마는 물방울처럼

사라질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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