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그대라는 존재

doggya 2008. 12. 15. 03:29

      그대라는 존재 / 조이랑


      터널같은 삶의 어둠 속에서
      별 보다도 달 보다도
      더 밝게 빛나며
      어둠을 밝혀 주는 건
      항상 내 곁에 머무는 그대의 사랑이에요

      혼자 걸어야 하는 외로운 삶에서
      뙤약볕 아래 커다란 나무처럼
      그늘 만들고
      바람에 나뭇잎 흔들어
      지친 나를 보살펴 주는 건
      그대의 그리움이란 걸 알아요

      쏟아지는 가을비 속을 걸을 때도
      흩날리는 눈 속을 걸을 때도
      차가운 손 잡아 따뜻하게 해 주며
      내 심장이 쉬지 않고 뛰게 해 주는 건
      내 가슴 속에 있는 그대의 뜨거운 심장이에요

      ,




.

'조이의 글들 > 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날을 위하여   (0) 2008.12.30
어긋난 길  (0) 2008.12.25
만약에  (0) 2008.12.12
사랑의 무게  (0) 2008.12.10
멀리 있는 그대   (0) 200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