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그대 / 조이랑
아침부터 잔뜩 흐려 있는 저 하늘처럼 먹구름이 짓누르고 있는 거 같이 가슴이 답답한 이유를 아시나요
땀을 흘리며 뛰어봐도 하나 둘 발자욱을 세며 걸어봐도 거두어 지지 않는 그리움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운 때문이지요
그대와의 가슴 설레는 데이트를 준비하 듯 옷장을 뒤집어 가며 고른 까아만 미니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거울 앞에서 빙 돌아 봅니다
내 모습이 비추인 거울이 황홀하게 나를 보는 그대인 양 고은 미소 지어봐도 그대는 역시 너무나 멀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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