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사스레 나무를 보러 가다.

doggya 2009. 1. 6. 20:06

 조이님~

전에 반했다는 자작나무의 할아비(중후한 테가 나요.ㅋㅋ) 같은 사스레(래) 나무 보여 드릴게요.

겨울만 되면 몇 년 동안 이 나무가 그리워 겨울산에 가곤 했지요.

이번에 가면 질리도록 봐야지. ^^

 

 겨울산행에는 준비물이 많답니다. 스패츠, 아이젠, 스틱, 고소모.....기타등등등..

 비로봉 오르는 가풀막. 애구 힘들어! 낑낑낑~

 비로봉서 본 산 산 산.

 설산은 꼭 막 머리 벗겨지는 중년 남자 같다는...

 

 사스레 나뭅니다.

 이건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주목나무.

 산행대장님이랍니다. 백두산에 사스레 나무가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큰나무는 어떻게 찍어야 되나? 제가 본 감동을 온전히 보여 드리지 못하는 거 같네요. ㅠ.ㅠ

 

 자작나무과라 요렇게 벗겨집니다. 연애 편지지 같지 않나요?

 이건 사스레 사촌 거제수 나뭅니다.

 

 낮달

 제 모습이랑 제 짝꿍 모습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