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새의 세계에도 카인과 아벨이 있어요

오늘은 여러분을 모시고, 갈라파고스 13개의 섬중에서 여러가지 생물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Espanola 섬을 가려고 합니다.

 

이 섬은 갈라파고스의 섬들 중에서 가장 노래 된 섬으로 약 350만년 정도 됐다고 해요.

그래서 이 섬에만 있는 식물들도 꽤 많이 있고

동물들의 서식처로도 아주 쾌적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이 섬은 가장 남쪽에 뚝 떨어져 있는 섬이 돼서 다른 섬과의 교류가 적기 때문에

멀리 헤엄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꽤나 있답니다.

 

혹시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께서는 갈라파고스 연재의 시작과 그리고 갈라파고스의 지도가

 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갈라파고스 바차스 해변 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_^

 

참 ~ 그리고 이 섬에서는 보여 드릴 것이 많기 때문에 몇 편에 나눠서 종류별로 소개를 해 드려야 할 거 같네요.

자 ~~ 그럼 Punta Suarez 라고 하는 곳으로 떠나 볼께요.

오늘은 색색의 신발을 신은 새들을 구경시켜 드리겠어요.

 

 

갈라파고스 몇 군데의 섬에 서식하는 파란발 Blue-Footed Boobies 의 새라고 하는데, 아주 재미있는 새였어요.

 

 

마침 이때가 짝짓기 시즌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구애작전을 벌이는 숫놈들을 볼 수가 있었어요.

아 ~~ 물론 왼쪽 녀석이 숫놈이지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고 별 짓을 다 한답니다. ㅎㅎㅎ

 

 

피나는 노력끝에 성공 ~~

이렇게 한 쌍이 탄생했네요. ^_^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거라면서요? ㅎㅎㅎ

 

 

하지만, 가끔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 ㅎㅎㅎ

 

 

 

위의 두 사진중에서 어느 것이 암놈이고 어느것이 숫놈인지 아실 수 있을 거 같으세요?

퀴즈 ~~~

젤로 밑에다 답 달아 드릴께요. ㅎㅎㅎ

 

 

파란발 새가 이렇게 유명하답니다. ㅎㅎㅎ

 

 

얘들은 Nazca Boobies 라고 하는데, 아주 점잖게 생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얘들은 털이 방수가 안 되기 때문에 물에  잠수를 하거나 오래 있을 수가 없대요.

그래서 파란발 새가 잡은 고기를 훔치는 아주 못 된 버릇을 가졌다고 하네요.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는 갖은 애교를 다 떨며 마음을 사로 잡으려고 노력을 하지요.

 

 

가만 ~~~ 글쎄요 ~~~ 날 위해서 뭘 해줄 수 있는대요 ~~~?

생각 좀 해 보고요...

 

 

데이트 나가기 전에 몸단장도 좀 더 하고... ㅎㅎㅎ

 

 

 

 

이렇게 데이트에 성공하면 후손을 생산하게 되겠지요?

이건 알을 깬지 하루이틀 정도 된거라고 하네요.

이때는 애미가 절대로 새끼를 떠나지 않는다고..

 

 

 

요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하네요.

어미는 사냥하러 가고 새끼 혼자 무방비 상태에서 남겨지니까요. ㅠㅠ

 

 

그런데 자라보고 놀래면 솥뚜껑보고도 놀랜다고 자기들한테 먹이를 제공해 주는 파란발이 곁에 와도 야단이 난답니다.

 

 

혼자 있을때는 매의 매서운 발톱을 피해 이렇게 숲속에 있는 게 가장 안전하답니다.

 

 

이게 바로 그 악명높은 갈라파고스 매지요

 

 

얘야 ~~ 엄마 없는 동안에 조심해야 한다.... 열심히 교육 !!!

 

 

위의 애가 좀 더 커지면 이렇게 겁이 없어 보여요.왜 그런지  아세요?

한 가지 이 녀석들에 재미있는 사실은요.

파란발 새는 알을 하나만 낳는데, 비해서 얘네는가끔 두개를 낳는 경우가 있대요.

그럼 두 마리의 새끼가 깨게 되는데, 크는 과정에서 기운 센 한 마리가 나머지 약한 놈을 죽여 버린다네요.

카인과 아벨이 인간의 세계에만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천성이 그렇다 보니까 무서운 게 별로 없는가봐요.

그러니까 얘가 아직도 젤로 무서워 하는 것은 사람도 아니고 이구아나도 아니고.. 바로 갈라파고스 매 hawk 라고 해요.

 

 

어미새는 사냥을 나가고 새끼는 혼자서 꽃밭에서 놀고 있지요.

 

 

이상한 신발을 신은 키 큰 동물한테 통성명를 하자고 하네요. ㅎㅎㅎ

큰대 키가 너무 커서 말이 잘 안 들려요 ~~

 

 

안냐세요? ^_^

 

 

얘의 정체는 제가 잊어 먹었네요. ㅠㅠ

 

 

얘는 빨간발 새라고 Red-Footed Boobies 야한 빨간 색의 신발이 눈에 뜨지요?.

외로워 보인다고요? 그렇다고 짝이 없는 건 아니에요.

특히 이 계절에는요.

 

 

어딜 가나 골라 잡을 상대가 많으니까요. ㅎㅎㅎ

 

 

우아한 몸짓도 그 중에 하나가 되겠지요?

 

 

그래서 이렇게 가정을 이루고....

 

 

얘의 이름은 갈라파고스 Duff 라고 하는데, 아이샤도우의 색깔이 야하지요?

 

 

이건 제비꼬리 갈매기인 거 같아요.

 

 

이 녀석은 Frigate Bird 라고 하는데, 지금은 이렇게 평범하고 멋이 없이 보이지만,

이 녀석이 정말 명물이에요.

나중에 어떻게 변신을 하는지 보여 드릴께요. ㅎㅎㅎ

 

오늘도 좋은 구경 되셧어요?

그랫기를.... 바라고요.

참 ~~ 위의 퀴즈의 답

 

검은 동자가 더 큰 밑에 있는 분이 암놈이셔요.

이유는 새끼를 키우기 위해서 사냥을 암놈이 주로 하기 때문에 잘 보이라고 그런거래요.

그러고 보니까 ~~~

그래서 인간세계에서도 남자들이 눈 큰 여자들을 좋아하는건가? 갸우뚱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