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동안 다음과 내 컴이 궁합이 잘 안 맞아서 문제가 좀 있어 여행기를 못 올렸는데,
기다리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문제 해결이 안 될 거 같아서 편법을 쓰기로 했답니다. ㅎㅎ
그리고 만약 처음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첫 편이 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갈라파고스 바차스 해변 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늘은 갈라파고스 남쪽에 있는 조그만 섬인 Santa Fe 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섬에서 특이한 것은 이 섬에서 밖에는 볼 수 없는 육지 이구아나랍니다.
그럼 사진을 보시면서 함께 여행해 보실까요?
섬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특이한 광경에 카메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었어요.
돌위에 있는 거대한 선인장하며, 아름다운 물 색깔.... 정말 환상적이었지요.
옆을 봐도 그 아름다움은 여전하네요.
땅에 올라가자 마자 우리를 반겨 주었던 요 녀석 ~~
에게 ~~ 이게 그 유명한 이구아나인가요?
요렇게 작아요?
이 친구는 화산석 도마뱀이라고 하네요.
암놈이라서 멋이 없게 생겼다나요 ~~~ ㅠㅠ
그렇담 숫놈은 ~~
바로 요렇게 연지곤지를 바르고 한참 멋을 내고 있지요.
연지곤지의 사이즈는 나이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는데, 나중에 또 보게 되실거에요.
이 건 이 섬에 자생하는 선인장인데... 그 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인장은 미국의 아리조나주와 멕시코에 있고,
이 것은 두번째로 큰 선인장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쭉쭉 뻗은 선인장들이 아까 배에서 보던 것들이었어요.
그렇다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기겟지요?
어려서 부터 이렇게 나무처럼 생겼을까?
어린 것은 이렇게 보통의 선인장처럼 생겼답니다.
가까이서 보면...
가시가 좀 많고 가시의 길이는 보통 10 센티미터를 넘나드는 길이였어요.
이런 현상은 이곳에 사는 이구아나가 선인장을 먹기 때문에 보호를 위해서 작을 때는 이렇게 거센 가시로 무장을 하고
성장을 하면 위의 나무처럼 딴딴해져서 접근을 해봐야 헛발잘만 하게 하는 거랍니다. ㅎㅎㅎ
밑둥치는 완전히 나무둥치같고 윗 부분에는 손이 자라난답니다.
마치 거대한 윈시의 나무숲에 들어 온 거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지 않나요?
삭막하게만 보이는 선인장이지만, 이렇게 바닷가 언덕에 서 있으니 그런대로 운치가 있어 보이지요?
그 선인장의 속을 보면 이렇게 그물같은 섬유질로 되어 있어 비가 적은 이곳에서 물을 저장하기 좋게 되어 있어요.
사진 찍느라고 열중하는 나에게 가이드가 소리를 지르더군요.
바로 요 녀석때문이지요.
이 녀석은 숫놈이라는데, 아주 겁도 없고 호기심이 참 많더군요.
겁도 없이 엉금엉금 자신만만하게 기어 오는 모습을 놓칠 수야 없겟지요?
한 번 보시겟어요?
겁도 없이 돌진.... 다가오는 바람에 제가 피해줘야 했답니다.
엄격히 말하면 공룡의 후예라는데 그게 진짜로 믿어지지 않나요?
상당히 사교적인 성품을 지닌 거 같지 않나요? ㅎㅎㅎ
그런데 이상하게 생긴 동물들(?)한테 금방 호기심을 잃어 벌렸는지, 선인장 그늘로 가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아마도 이 광경이었던 봐요.
그런데 거기서 조금 떨어진 곳을 보니..
부끄러운 모습으로 숨어 있는 이 분....
이 분은 암놈이라고 하네요. 워쩐지....... ㅎㅎㅎ
우락부락한 숫놈보다 훨씬 얌전하니 곱고 부드럽게 생겼지요?
피부가 강한 햇볕에 그을까봐 그런지 좀처럼 그늘에서 나오지를 않더군요.
좋은 구경 되셨나요?
다음에는 같은 섬에서 본 바다 생물들을 구경시켜드리도록 할게요.
한꺼번에 올릴려니 너무 양이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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