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번(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새의 세계에도 카인과 아벨이... )에 이어서 갈라파고스의 Espanola 섬 2편을 올립니다.
이 섬에 대한 설명은 그 곳을 참고하시고요.
혹시 갈라파고스 연재를 첨 보시는 분은 지도가 있는 시작편이 다윈의 발자취를 찾아 - 갈라파고스 바차스 해변 에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갈라파고스 중에서도 이 섬에만 사는 이구아나에 대해서 에요.
이곳에 사는 이구아나는 찍짓기 계절이 되면 색깔이 완전히 바뀐답니다.
보통은 보호색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상대방의 눈에 잘 띄라고 그러는지..
아니면 화려한 의상으로 상대방을 홀릴려고 하는 것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ㅎㅎㅎ
자 그럼 오늘은 100% 이구아나하고 놀아 볼까요?
이구아나는 찬피 동물이 돼서 바다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이렇게 바위를 끓어 안고 몸을 덥힌답니다.
이구아나 찜질방이라고 해야 하나 ... ㅎㅎㅎ
너나 할 것없이 참 편안해 보이지요?
하지만, 모두 그런 건 아니에요.
얘는 죽자사자 매달려 있는 거 같은걸요.. ㅎㅎㅎ
표정도 너무 진지하지 않나요?
얘는 아직 데이트 준비를 안 한 걸 보면
용모에 아주아주 자신이 있거나 아니면 관심이 없거나 둘 중에 하나겟지요?
거의 같은 거 같아도 자세히 보면 나름대로 색깔이 다르답니다.
아무리 치장을 한 들 이 얼굴에 누가 따를까 싶네요.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요염하게 눈화장도 했지만....
글쎄요 ~~~ 갸우뚱 ~~
방금 뭐라고 그랬지?
발톱을 세운 모습이 무서워... 미안미안..... ㅠㅠ
잘 보이려고 재주도 부려 보고.....
아니면, 편안하게 나와서 눈 크게 뜨고 짝 찾기에 열심이네요.
호젓한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요.
얘는 퇴짜를 맞았는지 꽤나 허탈해 보이는 표정이 아닌가요? ㅎㅎㅎ
그래서 게 친구가 위로해주려고 왔지만, 관심없는 태도네요.
색깔이 선명하지 않은 걸 보면 얘는 아직 성년이 안 된거라고 하네요.
얘들도 아직은 좀 어리네요.
그래서 그런지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는 거 같죠?
얘는 화려한 게에 더 관심이 많은 거 같지요? ㅎㅎㅎ
저렇게 꽉 붙잡고 매달려 있는게 휴식이 될까 모르겠어요. ㅠㅠ
보금자리 인가 보다고요?
아니에요.
얘들의 보금자리는요...
지금 가고 있어요 ~~~
바로 요 근처지요.
하지만, 가까이 오진 마세요....
바로 여기랍니다.
장식은 없지만, 아담하게 보이지 않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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