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미운 그대 / 조이랑그대가 지금 곁에 있다면푸근한 그대의 눈길을 느낄 수 있다면참 좋겠어요내 손끝에 그대가 닿을 수 있다면부드러운 그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면참 좋겠어요뜨겁게 타오르던 열기도 점점 식어가는눈 내린 새벽 골목길 가로등처럼 추위에 떨고 있다는 걸 그대는 모르시나요그대 내 기억 속에아름다운 추억으로 숨쉬고 있지만 가슴 속에서만 살고 있는 그대가 오늘은 너무나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