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내 사랑은

doggya 2010. 7. 17. 05:09


            
            
            
            
            


      내 사랑은 / 조이랑



      속삭임도 누가 들을까
      크게 눈을 떠도 보지 못하고
      아무리 귀 귀울여도 듣지 못하는
      그리다 그리다
      그리움에 목만 타들어가는
      사슴의 절규이다

      움직이려 애를 써도 달려 가지 못하고
      열 손가락 길게 뻗어도 닿지 못하는
      하늘에 떠가는 구름처럼
      숨이라도 크게 쉬면 흩어져 버릴까 봐
      멀리서 그리기만 하는
      외로운 영혼의 속삭임이다



 

'조이의 글들 > 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에게로 가는 날  (0) 2010.07.30
오랜 그리움  (0) 2010.07.22
일등 복권   (0) 2010.07.02
Power of Love  (0) 2010.06.08
사랑의 수호신  (0) 201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