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오랜 그리움

doggya 2010. 7. 22. 03:02



오랜 그리움 / 조이랑

그러고 보니
참으로 오래도록
그대를 온몸으로 그리워했네요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몸부림도 쳐 보고 싶었지만
날갯짓도 조심
숨 쉬는 것도 조심
그리움이 숨통을 조일까 봐

누군가가
거미줄을 끊어 줬으면
나를 떼어 줬으면 했어요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이라는 걸

참 오랫동안 모르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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