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스페인 마드리드 - 피카소와 달리를 만난 날

doggya 2010. 7. 20. 03:48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서 마드리드의 현대 미술관인 Reina Sofia National Museum and Art Center 에서 만난

피카소와 달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보려고 해요.

 

 

이 그림은 피카소의 유명한 1937년 6월에 완성한 작품인 구에르니카에요.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때 총통이었던 프랑코의 요구로 독일과 이태리가 폭격한 스페인의 바스크지역을 무대로 그린 그림이에요.

 

1937년에 파리에서 열린 '파리 세계 박람회에 스페인 부분에 전시할 그림을 정부가 피카소에게 요쳥한 거에요.

피카소는 전쟁이 죄없는 민간인에게 미치는 불행을 그린 작품이랍니다.

 

이 작품은 반전쟁의 심볼이 되다시피 한 작품으로 피카소 하면 제일 먼저 이 작품을 떠올리게 되지요.

파리 박람회 이후에 전 세계를 돌면서 전시를 하게 되면서 유명해 지고 스페인 내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게 된 거랍니다.

이 작품이 세계를 돌 때 제일 미국에서 처음 전시를 한 곳이

8월 29일에서 9월 1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미술관 - 현재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라고 해요.

 

 

이 미술관에서는 다른 작품들은 모두 사진 촬영을 허락하지만, 이 작품만은 금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옆 방에서 비스듬히... 사실은 이 것도 허락된 것은 아니었어요. ㅠㅠ

 

이 작품은 흑백과 회색으로만 완성된 유화랍니다.

크기는 가로 세로 7.8 미터에 3.5 미터에 달하는 대형작품이지요.

 

그럼 이 대작을 완성하기 위해서 그린 밑그림들을 보실까요?

 

 

이 그림은 구에르니카를 그리기 위해서 밑 그림을 그린 것인데, 폭격으로 죽은 아이를 안고 절규하는 엄마에요.
 

 

이 것은 그림의 중앙에 있는 말그림의 밑그림인데 이 것은 말이 금방 창에 찔린 거 처럼 괴로워하는 모습을 그린 거라고 해요.

사실은 이 말의 커다란 상처가 바로  저 큰 그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고 하네요.

 

 

소의 얼굴은 분노한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요.
 

이렇게 부분부분을 의미있게 묘사하는 밑 그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한 번 보세요.



 

결국 이 그림이 대작의 센터가 된 거랍니다.

 


 

말의 밑에는 죽은 병사가 누워 있어요.

 

 

소의 얼굴이 무릎끓은 말의 다리에 붙어 있고, 무릎 부분이 소의 코로 그리고 말의 가슴부분에 소의 뿔이 달려 있어요.


 

 

 

이 것은 대작을 위해서 마련한 그림들의 모음이랍니다.

 

어느 한 사람이나 소수 집단의 이익때문에 수 많은 관계없는 사람들까지도 희생 당하는 비극인 전쟁이 이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마 피카소도 그래서 이 그림을 그렸을거에요.

결국은 이 그림이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상징이 됐으니까요.

 

그럼 이왕 온 김에 피카소의 작품 몇 개를 더 구경하실까요?


 

 


 

1939년도 작품인 팔을 베고 쉬는 여인이라는 그림이에요.

 

 

1939년도의 작품인 회색 의자에 앉은 여인


 

1939년의 도라 마르의 초상화


 

프랑스를 위해서 죽은 스페인 사람. 1946년에 시작하여 1947년에 완성한 작품이랍니다.

 

 

1944년에 완성한 정물화에요.

 

 

구에르니카가 전시되어 있는 방 입구에 설치된 정원이라는 제목의 조각이에요.

1930-1932년의 작품이지요.

 

 

난해한 큐비즘을 그리기 전의 작품인 거 같아요. 1901년도 작품인 푸른 옷을 입은 여인이에요. 


 

1913년에 안글라다의 백작부인 초상화인데, 위의 피카소와 분위기가 비슷하지요?

그 당시이 스페인의 화퐁이었던가봐요.

 

 

1939년에 완성된 히틀러의 불가사의 라는 제목의 달리 그림이에요.

 

달리의 그림은 아주 좋아 하거나 아주 싫어 하거나 둘 중의 하나인 거 같아요.

난해하고 섬뜩하게 까지 느껴지는 특성때문이지요.

하지만, 달리도 초기에는 이 와는 판이하게 다른 평범한 초상화도 많이 그렸답니다.  


 

1925년 작품인 창가의 소녀 라는 작품이에요.

달리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그림이지요?

 

 

이것도 1925년에 완성한 소녀의 뒷모습이라는 작품이지요. 참 편안하게 보이지요?

 

 

이 것은 1925년에 그린 달리의 동생 아나 마리아의 초상화랍니다.

 

그럼 이제 익히 알고 있는 달리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들 몇 개를 보실까요?

 

 

1929년에서 1932년에 완성한 작품이랍니다.


 

1929년에 완성한 아이의 추억을 그린 그림이에요.


 

1929년에 그린 masturbartor의 얼굴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되게 마음에 안 들었던 사람이었던 모양이지요?


 

1932-1934 년의 작품인 조엘라의 초상화라고 하는데, 참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네요.


 

1938년도 작인 끝없는 불가사의... 라고 할까요?


 

1939년의 히틀러의 불가사의

 


 그 당시에는 달리만 그런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닌 듯 오스카 도미니구에즈가 1935년에 그린 구안체 동굴이라는 이 그림도 비슷한 화풍이지요?

 

 

지난 번에 소개해 드렸던 피카비아의 그림이 하나 더 숨어 있엇네요.

붉은 스카프의 연인은 1937년 작품이에요.

 

 

화가이며 디자이너였던 보나드의 1906년도 작품이에요.

 

 

1901-1902년도 작인 훌리오 토레스의 독서라는 그림이네요.  

 

 

마치 살아서 나를 보는 듯한 눈 빛에 빠져서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1927년 작인 죤 레불의 아들 호르디의  초상화에요.

그냥 계속 서서 보고 있게 되더군요.


 

 

누구의 작품인지 잊어 먹었네요. ㅠㅠ


 

 

이것도 ~~~ ㅠㅠ

 

조긍이라도 유익한 시간 되셨나요?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마드리드 거리로 여러분을 모시고 나가 누벼 보도록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