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 조세핀 김
우연히 마주친
사진 한 장의 추억은 그리움을 낳고
그리움은 나를
가깝고 머언 날들로 데려간다
잊으려고 애를 썼던
지나간 시간의 사람들까지
자꾸만 머리 뒷꼭지를 당기며
명주실처럼
생각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걸 보면<
주름살을 세어보진 않았지만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 가는가보다
시월 (0) |
2010.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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