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6. 23.(목) 새아침을 열며

doggya 2011. 6. 22. 22:00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거짓말쟁이는 진심을 보여 주어 감동시켜라 遇欺詐的人 以誠心感動之. 우기사적인 이성심감동지. 遇暴戾的人 以和氣薰蒸之. 우폭려적인 이화기훈증지. 遇傾邪私曲的人 以名義氣節激礪之. 우경사사곡적인 이명의기절격려지. 天下 無不入我陶冶中矣. 천하 무불입아도야중의. 속이는 자를 만나거든 진심으로 감동시키고, 포악한 자를 만나거든 온화한 기운으로 감화시키며 , 마음이 비뚤어지고 사욕에 어두운 사람을 만나거든 정의와 절개로 격려하라. 이렇게 하면 천하에 나의 도야(陶冶) 속에 들어오지 않는 자가 없으리라. 속이는 사람을 만나면 정성스런 마음으로 그를 감동시 켜야 하고,난폭한 사람을 만나면 온화한 기운으로 그를 감화시켜야 하며, 사악함에 기울어져 사욕만 탐하는 사 람을 만나면 명분과 의리와 기개와 절조로 그를 격려해 주어야 한다. <채근담(菜根譚)> ♥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 구석을 같이 꾸리며 살려했었는데 내가,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 하루의 앞날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오고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난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난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 6 월 23 일, 꽃말 ♣ ● 접시꽃(Holly Hock) 꽃 말 : 열렬한 연애 원산지: 시리아,중국 * 영어명 'Holly'는 신성하다는 뜻. 'Hock'는 앵글로색 슨어 'Hoc', 곧 당아욱을 의미합니다. 팔레스타인에 야생화가 많이 피었던 만큼 십자군 원정 시절에 유럽에 전해졌다는 설과,16~17세기에 프랑스 신 교도에 의해 수입된 것이라는 등 여러 설이 있습니다. 접시꽃은 '장마아욱'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장마철 초기 에 잔가지의 밑동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 차츰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피어 꼭대기까지 다 피면 장마가 끝납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나요. ● 꽃점 : 순진한 연인.너무나도 진지한 탓에 실패하리 라고 지레 짐작하고 약해져 버리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화려한 겉치레 사랑을 받으면 받을수록 진저리 를 치는 경향이 있군요. 당신은 참된 애정이 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계산도 없이 오로지 불타오르기 만 하는 사랑. 거기에는 넋을 잃을 정도의 행복이 있습 니다.하지만 인생의 계단을 한 계단씩 올라가기 위해서 는 기교 있는 사랑법도 필요할 것입니다.그러면 세계가 더욱 넓어집니다.
♬흐르는 곡 : 접시꽃 당신 - 도종환/낭송 서상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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