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필

수필이란

doggya 2015. 1. 10. 22:03

제가 문단에 처음 발을 디딘 곳이 수필장르였어요.

그 때 수필이야 말로 진정한 문학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지금 생각해 봐도 알 수가 없는 일이에요.

하지만 수필이 참 좋았고 지금도 좋아하고 틈 나면 쓰고 싶은 게 수필이지요.


다음의 글은 한참 전에 어디서 읽고는 공감되는 글이라서 스크랩해 놓았던 글인데 누가 쓴 글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하지만 혹시라도 수필을 쓰시고자 하는 분이 계시면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수필을 쓰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수필이란 :

수필은 읽는 이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고 사실과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문학입니다
일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여러 가지 끌어내고 마무리하는 요소가 있는 장르이지요.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것들을 글감으로 하지만 치밀한 구성과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 문학입니다
참된 수필은 주제가 있어야하고 소박하면서도 작가의 쓰고자 하는,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나타나는 글을 부탁드립니다.
칼럼 또한 낱말을 검색해 보면
신문, 잡지 따위의 특별 기고. 또는 그 기고란.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따위에 관하여 짧게 평을 한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수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필이라고 대번에 써서 될 리가 없습니다. 이것이 현재 수필다운 수필이 드문 이유의 하나입니다.
스스로 분투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고독의 길을 가고, 스스로 자기를 키워나가는 길입니다.
원래 수필은 고독의 소산입니다. 이것이 싫다면 정치나 사회활동을 할 일입니다.
그러면 수필이란 현실도피의 문학인가 하고 반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야 참여문학일 수도 있고 비판, 투쟁, 혁명의 문학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예란 기술이 필요하고, 기술이란 연마가 필요합니다.
연마를 하는 데에는 또 일정한 기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문학수필다운 수필이 별로 없는 것도 오로지 기초적인 수련의 과정을 밟지 아니했다는 데 중대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수필이 다른 문학보다 수준이 낮다고 할 것이니 이것도 소설이나 시나 평론을 쓰는 문학가가 그 여세를 빌어 쓴 것 외에

전문가가 드물다는 데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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