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오스트리아 - 도시보다는 자연 속으로

doggya 2011. 10. 5. 06:30

 

 

 

 

그 동안 돌아다니던 체코가 이제 지루해 지기 시작해서 옆 동네인 오스트리아로 넘어갔다고 하네요.

유럽 여행의 한 가지 좋은 점은 이런 것인 거 같아요.

쉽게 국경을 넘어서면 다른 풍물의 다른 나라가 되는 거요.

미국에서 주 하나를 지나 다른 주로 들어가는 거 하고는 크기로야  비교가 안 되지만  기분은 아주 다른 거 같아요.



유럽에 가면 이런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비엔나의 이 건물 창문에 꽃으로 장식해 놓은 것이 참 보기 좋고 여유가 있어 보여 좋네요.


 


꽃을 파는 꽃집의 모양도 독특하고 예쁘지요?

 



스페인의 유명한 서리얼리즘 화가인 달리 뮤지엄이라는데, 광장에 재미있는 게 보이네요.

 



마치 야외조각품을 설치해 놓은 거 같은 여러가지 색깔의 의자가 재미있지요?

녹색, 노란색, 보라색 등등.

이걸 보니 전에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잔디밭에 있는 전시물을 앉아도 되는 의자인 줄 알고 앉았다가 야단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동물원의 벽을 이렇게 바위타기를 할 수 있게 이중으로 이용한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에요. 그쵸?

 



공공건물이 줄 지어 있는 거리를 내다보면서 찍었다고 하는데, 이런 광경은 참으로 지루하고 재미없는 거 같아요. ㅎㅎㅎ

그래서 ~~


모짜르트의 고향으로 유명한 짤스버그로 옮겼다네요.



다른 건 크게 없지만, 우선 건물이 나즈막하고 아기자기한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하네요.

 



 


먹는 물을 받을 수 있는 화운틴이 마치 옛날 소먹이통 같지 않나요?



도시에서 이 집을 통과하는 길을 위해서 세를 내는지.... 아니면

이 집에서 시의 길을 이용하는 세를 내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그 곳에서 자랑하는 음식이라는데....

알고보니 바로 돈까스더군요. ㅎㅎㅎ

한 가지 다른 건 소스를 달작찌근한  잼을 사용한다는 거.

이상하게 서양사람들은 돼지고기에 쓰는 소스는 애플소스든지 또는 과일쨈이든지.. 하여간에 단 걸 쓰더라구요.

 


 


가는 곳마다 모짜르트를 팔아 먹고 사는 동네라서 되도록이면 피해 다녔다고 하는데.... ㅎㅎㅎ

 



모짜르트가 아니라도 아름다운 곳이지요?

다음 행선지는 조금 떨어진 홀스타트 Hallstat 라고 하는 곳이에요.



기차가 서는 역이라는 곳이 바로 배를 타는 선착장이라니 재미있네요.



배를 타고 가면서 돌아보면 역사이자 선착장이 혼자 덩그라니 서 있네요.



 이 곳은 인구가 946명 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곳인데, 원래는 근처의 소금광산으로 유명햇다고 하네요.

이 소금광산은 세계최초의 광산으로 옛날에는 소금이 아주 비쌌었기 때문에 부자 동네로 알려 졌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소금광산보다는 호수를 둘러싼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해요.



호수 주위의 집들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이 곳으로 통하는 육로가 1890년에야 뚫렸다고 하니그 전에는 배를 타고 가는 이외에는 교통수단이 없었는데도

소금광산때문에 소통이 활발했다고 하네요.



시내의 풍경이 마치 동화 속 같은 기분을 주지 않나요?



나도 저 벤취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오후를 한가하게 보내고 싶어지네요.

 



연장들로 벽을 장식해 놓은 것들이 재미잇지만 그중에서도 구멍이 하트 모양으로 된 대패가 젤로 눈길을 끄네요. ㅎㅎㅎ



그림 같은 집이지요?

여기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호수를 보면서 뜨거운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물위에 유유히 떠가는 백조도 너무 한가로워 보이지요? 하지만...



이 녀석들 먹이를 주면 어찌나 성질이 급한지 손까지 문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도 백조의 호수에서 받은 선입견때문인지 백조는 참 우아해 보여요. 그쵸? ㅎㅎㅎ



호숫가를 따라 있는 산책로도 참 아름답고 한가하네요.

여기서 자전거를 타고 씽씽 바람을 맞으면 달려 보고 싶어요. ㅎㅎㅎ



한 여름에는 물놀이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는데...



왠지 사람이 그리 많이 보이진 않네요.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가?

이렇게 하루가 가고....



어둠이 내리는 밤거리 풍경도 참 따뜻하게 보이네요.


작은 곳이라서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면 그리 할 것이 많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다음 행선지로 ~~ ㅎㅎㅎ



셀렘씨 zell am see 라고 하는 마을인데 가늘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려 그런대로  운치가 있네요.



다음 날은 다행히도 날이 개어 이 곳에 온 목적인 빙하를 보러 가기로 했다는데, 지나는 길의 광경이 마치 사진 같네요.. 아니 ~~

이게 바로 사진이지... ㅎㅎㅎ



케이블 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는 동안은 날이 화창했지만....



정상은 이렇게 안개가 잔뜩 끼어 한치 앞도 안 보이고... ㅠㅠ

그래도 멋 있는 광경이지요?



을씨년 스러워서 손님이 어디 앉겠나? ㅠㅠ



조금 있으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멀리 빙하가 흘러 내리는 것이 보이네요.



 

세계 어디에서나 느끼는 거지만, 안타깝게도 이 곳의 빙하도 날로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은 알라스카와 남미 파타고니아에서는 그런대로 웅장한 빙하를 볼 수 있긴 하지만, 그것도 얼마나 갈지.... ㅠㅠ



그 빙하가 흘러 이렇게 물이 되어 흐르며 주위의 식물들을 키우고 또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하고...

자연은 어딜 가나 아름답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