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1. 5.(토) 새아침을 열며(단양쑥부쟁이)

doggya 2011. 11. 4. 20:35
11. 05.(토)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매어놓지 않은 배처럼 떠내려가건 멈추건 몸을 맡겨두라 身如不繫之舟 一任流行坎止. 신여불계지주 일임유행감지. 心似旣灰之木 何妨刀割香塗. 심사기회지목 하방도할향도 몸은 매어 놓지 않은 배와 같은지라 가거나 멈추거나 맡겨 둘 것이요, 마음은 이미 재가 된 나무와 같은지라 쪼개건 향을 칠하건 아랑곳하지 말 일이다. 모든 것은 찾아왔다가 떠나가고 사라집니다. 그것이 대 우주와 자연의 섭리이건만 그것을 아쉬워하고 섭섭해 하 고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미련을 가지는 것은 인간의 정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정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그래서 자연의 흐름 속에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맡 길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일에도 초연해질 수 있 습니다. 가족과 가정에 얽매이고, 직장에 얽매이고, 사업에 얽매 이고, 취미생활에 얽매이고... 우리는 마치 닻줄에 매어 있는 배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정한 틀 속에 갇혀 있으면서 그 틀을 깨고 나오 지 못하는 현대인들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네가 그리워지는 날 ♥ 詩 / 이 응윤 차가운 바람흩눈 날리는 날, 커피 한잔 뽑아 들고 달래지만가슴을 파고드는 시려움, 아마 네가 너무 그리워 그리운 몸살인가 봐밍크 코트 보다 더 포근한 너의 품 안기어, 앙상한 겨울 나무들의 꿈을 노래하며외로이 얼어붙어 잠든 빈 의자의희망을 노래하며아직 무덤도 쓰지 못한 성자였던 낙엽을 얘기하며배고파서 시려운 깃 떨며두리 번, 먹이 찾는 비둘기를 공양하며따스한 낭만의 거리 우리 함께 걷고 싶어라 이렇게 네가 그리워지는 날
    ♣ 11 월 5 일, 꽃말 ♣ ●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 꽃 말 : 공훈 원산지: 남아프리카 * 잎이 소나무를, 꽃이 국화를 닮아 '송엽국'이라는 이 름도 있습니다.'Fig Marigold'라는 이름은 메리골드 꽃 을 닮았다는 의미로서, 한자 이름과 발상이 비슷합니다. 쑥을 캐러 다니던 대장장이의 딸 쑥부쟁이가 죽어서 핀 꽃이라고 전해지는 쑥부쟁이. 드라이 플라워로 해서 부적으로 삼아도 좋을 것입니다. ● 꽃 점 : 햇볕을 받아 꽃이 피듯,순응성이 높은 사람. 단체 생활도 잘 해 나갈 수 있습니다.웬만한 일은 무엇 이든 할 수 있는 기량에 위협을 느끼는 라이벌도 많을 것입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커다란 성공으로 인생을 마칠 사람.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의 프로포즈를 지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르는 곡♬ : Monaco - Jean Francois Mau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