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1. 25.(금) 새아침을 열며(개옻나무)

doggya 2011. 11. 25. 00:00
11. 25.(금)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자연 그대로의 것이라야 참된 묘미를 나타낸다 意所偶會 便成佳境 物出天然 재見眞機. 의소우회 편성가경 물출천연 재견진기. 若加一分調停布置 趣味便減矣. 약가일분조정포치 취미편감의. 白氏云, 意隨無事適 風逐自然淸. 有味哉 其言之也. 백씨운, 의수무사적 풍축자연청. 유미재 기언지야. 뜻에 우연히 맞아들면 아름다운 경지를 이루고, 천연 그대로의 것이라야 비로소 참맛을 보게 되느니라. 만약 조금이라도 고쳐서 늘어놓으면 그 맛이 문득 줄어드느니라. 백낙천이 말하기를 '마음은 일이 없을 때 유유자적하고, 바람은 저절로 불 때 맑다' 라고 했으니 맛이 있도다 이 말이여 ! 자연 그대로인 것과 인위적인 것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 도 실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게 마련.자연은 오묘 하고 완벽하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것은 그 자연을 모방 한 것일 뿐,거기에는 하자(瑕疵)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 문입니다. 삼복(三伏) 무더위에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에 쐬며 답답한 방에 갇혀 있지 말고,정자나무 그늘에 밀짚 방석을 깔고 누워 부채질로 더위를 식혀 보세요. 그것이 인간의 본성을 찾는 자연 그대로의 생활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유혹의 본능 ♥ 임 해주 태워버려야 한다 사라질 그 무엇이 두렵지 아니한가 썩어 문질러 대지를 뒹구느니 유황불 속 하나의 재마저 남김없이 태워야 함이 옳지 않겠는가 유란 무에서 출발하는 것 진한 진공 빛마저 빨아들이는 우주의 미로 블랙홀처럼 그나마 움직이는 심장이 남았다면 아직도 붉은 피 멈추지 않았다면 용암 위 세속의 더러운 허물 남김없이 모두 벗고 뜨거운 불덩이 흐르는 불 위에 누울 일이다 그래도 아니 타거든 그래도 아니 뜨겁거든 벼락을 불러 태울 일이다 비에도 젖지 않은 등신불처럼 우리도 그 같이 태울 일이다 폭풍우 하늘을 가리고 내릴지라도 하나 됨의 유혹을 뿌리치지 말라 생명의 기원이 그러하였나니 뉘라서 원초적 본능 심판하리오 한 세상 멸해야 새날이 밝듯 구시대 유물은 태울 일이다 태워 말끔히 정화된 영과 육 새로운 별로 태어나리니 하늘이 울고 땅이 요동 치리라 부질없는 망상 헛된 괴로움 하나도 남김이 없이 태워야 한다 태고적 신비의 몸놀림으로 하나 되는 과정은 녹아내린다 물 되어 흐르다 안개가 되고 고고한 과성마져 바람이 되면 뜨거운 불길이 그마저 태워 새로운 광명의 빛이 되나니 보라 새로운 하늘이 태동함이요 새로운 새 빛으로 빛남이니라 깊은 유혹 위에는 뱀의 혀같이 온몸을 휘감아 사르고 끈적였던 육신 다 소진이 되면 둘이었던 형체 간 곳이 없고 하나의 불꽃으로 춤을 추리라.
    ♣ 11 월 25 일, 꽃말 ♣ ● 개옻나무 (Rhus Cotinus) 꽃 말 : 현명 원산지 : 남유럽, 중국 * 작은가지와 잎자루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털이 난 다.잎은 어긋나고 홀수1회 깃꼴겹잎이며 잎자루는 짧고 달걀 모양이다.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2∼3개 있는 것이 있다. 꽃은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단성화이고 노란빛을 띤 녹 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개이다.수꽃에는 5개의 수술,암꽃에는 3개의 암술이 있다.열매는 핵과이 고, 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 꽃 점 : 무엇이든 솜씨 좋게 해치우는 사람. 활동적이고 자존심도 강합니다. 사람을 사로잡아 놓아주지 않는 달변가. 화제가 풍부하군요. 연인에 관해서는 자신의 이상형이 분명히 머리속에 있어서 만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군요.

♬배경음악♬ : 유혹 - 이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