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2. 1.(목) 새아침을 열며(쑥국화)

doggya 2011. 11. 30. 22:21
12. 1.(목)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군자는 오히려 자기의 재능을 감추어 알려지지 않게 한다 君子之心事 天靑日白 不可使人不知. 군자지심사 천청일백 불가사인부지. 君子之才華 玉穩珠藏 不可使人易知 군자지재화 옥온주장 불가사인이지. 군자의 마음가짐은 하늘처럼 푸르고 대낮같이 밝아야 하나니, 어느 누구에게도 알지 못하게 해서는 아니되고, 군자의 재능은 주옥이 바위속에 박히고 바다 깊이 잠긴 듯하게 하여 남이 쉽게 알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자신의 신조에 거리끼는 점이 없으면 매사에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며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다. 그런 사람이 하는 말에는 거짓이 없고 자신감이 있기에 남들이 신용하게 되는데, 신용이란 이렇게 해서 얻어지 는 법이다.이에 반하여'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식 의 목랑청睦郞廳이 된다면 실로 곤란하다. 그런 본심이 남에게 알려질 경우, 그 사람은 조직 속의 리더가 되어 남을 다스릴 자질이 없음을 입증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 이다.『사기史記』에 '좋은 상품은 깊이 간직하여 아무 것도 없는 양 가장하는 것이 뛰어난 상인이다良賈深藏 苦虛'라는 노자老子의 말이 있다. 사실 훌륭한 학식과 재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일부러 드러내 지 않는다.하더라도 세상사람들이 자연히 알게 되고 또 인정해 주는 법이다. 본인 역시 자신감에 차 있기 때문 에 굳이 자기PR을 하지 않을 것이니.. <채근담(菜根譚)> ♥ 마음의 달 ♥ 詩 / 천 양희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 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 망초꽃까지 다 피어나 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 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놓았습니다 둥글게 살지 못한 사람들이 달보고 자꾸 절을 합니다 바라보는 것이 바라는 만큼이나 간절합니다 무엇엔가 찔려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달도 때로 빛이 꺾인다는 것을 한 달도 반 꺾이면 보름이듯이 꺾어지는 것은 무릎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마음을 들고 달빛 아래 섰습니다 들숨 속으로 들어온 달이 마음 속에 떴습니다 달빛이 가시나무 울타리를 넘어설 무렵 마음은 벌써 보름달입니다
    ♣ 12 월 1 일, 꽃말 ♣ ● 쑥국화(Tansy) 꽃 말 : 평화 원산지 ; 유럽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주피터가 자신의 술 상대인 가 니메테스에게 쑥국화를 마시게 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 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옛날에는 '아나타시아' 라고 불렀습니다. '영생'을 뜻한다. 영어명 'Tansy'도 똑같은 의미입니다. 고대로부터 악마를 물리치거나 재 난을 피하게 해 주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 다.우리 나라에서는 천식·건위·빈혈·요통 따위에 효과가 있는 풀이라고 여깁니다.단오절에는 창포와 함 께 목욕물에 넣는 중요한 풀입니다. ● 꽃 점 : 당신은 다른 이의 사랑에 둔감한 타입. 지금까지 몇 번이나 연애할 기회를 놓쳐 왔습니다. 당신은 그것도 모르고 "난 인기가 없구나"하고 고민합 니다. 사치스런 고민이로군요. 좀 더 주변 사람을 잘 살펴보면 훌륭한 사랑이 굴러 들어올 것입니다.자신을 가집시다.

♬배경음악♬ :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 복음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