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난 번에 이어서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서 본 자연의 신비를 마저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함께 즐겨 주세요. ^+^
앞으로도 이 곳 뿐이 아니고 카파도키아 근처에 산재해 있는 신기한 자연들을 보시게 될테지만,
요 ~ 앞에 있는 바위같은 형태가 만들어 지는 이유는 이렇답니다.
화산활동과 지진 그밖의 여러가지 지각변화에 의해서 흙이 퇴적되는데, 시기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 흙이 쌓이게 된답니다.
그것이 노출되면서 바람과 비의 작용에 연한 부분부터 깍이기 때문에 저런 자연의 조각품이 완성된다고 해요.
아마도 십년 후에 다시 오면 여기가 전혀 다른 모양이 되어 잇을지도 모르겠어요.
보면 볼 수록 눈이 휘둥그래지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광경이더군요.
그냥 평범하게 굴을 판 것 뿐이 아니고
가운데 있는 거 처럼 바위의 절벽을 아름답게 장식을 해 놓은 것들이 있는데 그런 건 대개 교회라고 하네요.
굴의 입구가 마치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네요. ㅎㅎㅎ
같은 고깔 모양이라도 가운데 있는 것과 왼쪽 구석에 있는 것들은 색깔이 다른 그러니까 다른 종류의 바위구성인 셈이지요.
점점 더 높이 높이 올라가면서 다른 기구들이 발밑으로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가 되면 고층 빌딩이라고 해도 되겟지요? ㅎㅎㅎ
바위들이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 같은 느낌을 주네요.
안 그런가요?
자연의 신비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광경이었어요.
발 밑의 기구가 자연의 일부처럼 보이지요?
위에서 내려다 본 기구는 이렇고 밑에서 보는 건 어떨까 ~~ 하고 위를 올려다 보았지만, 우리보다 위에 있는 건 없더군요.
이 기구는 얼른 보면 마치 얼음판위에서 돌아가는 팽이 같았어요. 근대 사진은 그렇게 안 나왔네요.
그런데 더 높이서 보니 진짜로 팽이처럼 보이더군요.ㅎㅎㅎ
땅에서는 자꾸자꾸 멀어지고, ....
멀리 바라보니 정말 규모가 장난이 아니게 크다는 걸 실감하겟더군요.
자연의 신비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여러분의 느낌은 어떠신가요?
반대쪽으로 기구가 돌자 동네도 보이고 기구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와 ~~
발 밑으로 펼쳐지는 광경에 새벽에 하늘 높이 올라가 있어도 추운 줄도 또 거의 한 시간이 되어가는데 지루한 줄도 몰랐어요.
기구를 안 탔더라면 보지 못 했을 이 광경에 거금을 주었다는 생각은 완전히 잊어 버렸어요. ㅎㅎㅎ
이제 점점 동네 쪽으로 가까이 가는 거 같네요.
멀리 동이 트는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선장이 발표를 하네요. 해가 뜬다고.
안타깝게도 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해의 장관은 볼 수 없었지만...
해가 뜨고 나니 바위의 색깔이 달라지더군요.
멀리까지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해뜨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도 눈에 들어오고..
그런가 했더니 이제 내려 간다고 하네요.
에고 ~~ 아쉬워라 ~~ ㅠㅠ
니증에 얘기를 들으니 보통은 1,000 미터까지 가는데, 우리 기구는 그걸 넘어서 1,200 미터까지 올라갔었다고 하더군요.
어쩐지 발밑으로 보이는 기구는 많아도 머리위나 옆에 보이는 건 없더라 ~~ ㅎㅎㅎ
자꾸 자꾸 땅에 가까워지고...
올라갈 때나 내려 올 때나 너무나 조용하게 흔들림도 없고 편안하더군요. 운전솜씨가 아주 좋았던가봐요.
이제 거의 땅에 다 내려 왔네요.
전에 TV 에서 볼때 마지막에 풍선과 함께 바구니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사람들이 기어 나오는 걸 봤기에 우리도 그런 게 아닐까 ~
그래서 나도 단단히 마음의 준비..
그랬는데, 착지도 너무나 안전하게....
그러고 보니까 트럭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견인판 위에 안전하게 내려 앉았더군요. 와 ~ 솜씨 조타 ~~ ㅎㅎㅎ
한 쪽에서 테이블을 펴고 잔을 늘어 놓고 ~ 뭘 하는걸까?
샴페인을 터뜨리네요.. 모두 축하는 기분으로 한 잔씩.. ㅎㅎㅎ
그리고 수고했다고 표창장 ㅎㅎㅎ 증명서도 한 장씩 나눠주고..
아침부터 빈 속에 샴페인 한 잔 마시면서 딸딸한 기분으로 주위를 둘러부니 바로 앞에도 굴집이 있네요. 평범하긴 하지만... ㅎㅎㅎ
차를 세워 놓은 곳으로 가기 위해 걷다 보니 우리가 내린 자리가 바로 공동묘지 한 가운데였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 ㅎㅎㅎ
그런데 그 천사 ~~ 배가 너무 고파요 ~~ ㅠㅠ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뜨거운 커피 한 잔 따라 마시며, 아침을 먹으로 열린 문으로 들어가니 거긴 부엌이라고 쫓아 내네요. ㅠㅠ
그 옆에 식당이 따로 있었는데,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벽난로.....
와 ~~ 따듯하다 ~ 우선 몸 좀 녹이고...
둘러 보니 너무나 다양한 음식들이 눈에 들어 오네요.
뭔지도 모를 음식이 가득한 것이 이 호텔보다 더 비싼 호텔에서도 이렇게 푸짐하고 다양한 아침 식사는 본 적이 없을 정도였어요.
우와 ~ 어떤 거 부터 ~~
뭔 빵의 종류가 이케 많아? 빵 좋아하는 나는 어찌나 신나던지....
와 ~ 진짜 뭐가 이렇게 많아 ~~.?
그런데 이 건 한 쪽에 있는 거에 불과하고 다른 쪽은 또 다른 것들....
한 가지에 한 개씩만 먹어도 배가 터질 거 같네요. ㅠㅠ
그래서 내가 욕심을 버리고 가져온 내 아침이에요. ㅎㅎㅎ
식당이 마치 동굴 속 같지요?
진짜로 아까 보신 벽난로는 절벽을 깍아서 만든 언덕의 일부분이에요. ㅎㅎㅎ
자 ~ 커피 4잔에 몸도 따스해 졌고, 양보다 많이 먹은 아침 식사에 배도 부르고....
이제 방에 가서 준비를 하고 Open Air Museum 이라고 하는 지붕없는 박물관에 갈 예정이랍니다.
함께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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