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터키 카파도키아 - 왜 이름이 사랑의 계곡일까?

doggya 2011. 12. 27. 07:39

 


지난 번에 사랑의 계곡을 위에서 내려다 보셨지요?

오늘은 내려 갑니다.

내려가서 사랑의 계곡으로 하이킹을 할거에요. 신발 끈 잘 매셨죠? ^+^



이름은 사랑의 계곡이라고 되어 있는데.... 왜 그럴까?

궁금하대요. 그렇지요?



오른 쪽 언덕 위 평평한 곳이 아까 서서 여길 내려다 보던 곳이에요.



꼭대기에 정자 같은 게 보이지요. 그게 기념품 가게였어요.



그냥 보고만 갈 수 없어 사진찍다 보니 뒤로 쳐지게 되었어요.



내가 젤 뒤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뒤에 오는 사람한테 잡혔네요. ㅎㅎㅎ

날씨가 덥지는 않았지만, 해는 뜨겁고 길은 먼지가 많이 나더군요.



아무리 뒤쳐진다 해도 이런 걸 보고 그냥 갈 수가 있겠어요? 그쵸? ㅎㅎㅎ

 

 

위에서 보던 거 하고 아래로 내려오니 많이 다르게 보이네요.

하긴 거리도 다르고 규모가 다르니... ㅎㅎㅎ



바위의 단면을 보면 금이 가 있고, 그 곳이 바로 시대가 다른 화산폭발때에 생긴 층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돌의 재질과 강도가 달라서 이렇게 멋있는 장관을 만드는 거라고 해요.



이런 하얀색 바위들은 해가 높이 뜨면 눈이 부실정도로 하얗고 햇빛을 반사해요.



꼬갈을 쓴 바위도 있고 오른 쪽 위에는 마치 산위에 세워 놓은 성같은 형태의 바위가 신기하게 보이지요?



이런 구경 저런 구경을 하느라 고개 돌리기 바쁘고 카메라 들이대기 바빠서

뜨거운 태양아래를 모자도 없이 걸어간다는 사실 조차도 까맣게 잊고.... ㅎㅎㅎ




이런 자연현상은 참으로 신비하게 느껴지지요?



바위 끝이 어찌 저렇게 뾰족하게 깍였을까?

얼마나 긴 세월이 걸렸을까 ~~ 의문은 끊임없이 머리 속을 맴돌지만 대답은 ~~~ ㅠㅠ



갑자기 우뚝 앞을 가로 막는 거대한 바위군이 나오네요.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옛날에는 땅 속이었겠지요?



줄지어 서 있는 이 바위들의 높이는 목이 아프도록 올려다 봐야 할 정도로 높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눈에 띄더군요.



도대체 누구였을까?

옆에 있다면 손목을 딱 ~~ 때려 주고 싶대요. ㅠㅠ



그 바위들의 뒷쪽은 이렇게 보여요. 두께는 매우 얇고 키는 무쟈게 크고..



한 여름에는 너무나 뜨거워 모자를 써도 오래 걸을 수가 없다고 해요.

온통 바위천지이니 얼마나 덥겠어요. 그래서 저렇게 그늘을 만들어 쉬었다 가라고 한다네요.



이곳은 이제 막 (?) 언덕에서 바위들이 노출되기 시작하는 곳이에요.



왜 이 곳이 사랑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과제를 주네요. ㅠㅠ



하지만, 그런 질문이 있었던가 ~ 것도 잠시... 다시 구경 삼매경 ㅎㅎㅎ



중간 쯤에 굴을 판 흔적이 있는 거 보면 저 때에는 거기가 바닥에서 저렇게 높이 떨어진 곳이 아니었던 가봐요.



바위의 모양들이 참 독특하지요?


 

이렇게 솟아 있는 바위들의 모양들 때문에 사랑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짐작이 가시나요? ㅎㅎㅎ



가만.... 이 바위는 지난 번 열기구 탔을 때 보이던 항아리하고 비슷하네요.



끝이 없어 보이는 이 계곡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지만, 너무 뜨거워서 중간쯤에서 돌아가기로 했어요.



바위의 밑 둥치는 마치 깍아서 만든 기둥처럼 보이지요?

그게 다 자연의 작품이랍니다.



곳곳에 서 있는 사랑의 바위들.... ㅎㅎㅎ



그 바위들을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구멍이 파여 있어요.

이건 사람들이 판거라고 하네요. 살기 위해서..



이 바위는 마치 이집트의 석상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 않나요?



이것도 비교적 새로운 바위군이고 시간이 더 흐르면 밑에 흙더미가 없어지고 평평해진 후 바위의 키는 더 커지겠지요.



바위의 형상의 동물의 옆모습 같이 보엿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사람들과 비교를 해 보면 바위의 규모를 어느정도 짐작하시겠지요?




아 ~~ 뜨거 ~~ ㅠㅠ

11월달인데 그늘만 찾아 다녔어요. ㅎㅎㅎ



돌아 오면서 방향이 바뀌니까 아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 오네요.

그래서 또 바쁘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앞으로 몇 십년 후에는 이 바위들이 어떤 모양으로 변해 있을까 궁금하네요.



이렇게 두리번 두리번 하며 목운동 잘 하고 집결장소로 가니 되게 목이 마르네요.



신선한 오렌지와 석류쥬스를 즉석에서 짜는 장사인데, 한 잔 팔아주면 나무에서 사과 하나 따게 해 준대요.

얼른 한 잔 주문해서 마시고 옆에 사과 나무로 갔지요.



사과가 아주 맛나게 익었어요. 그렇담 따야지.. 젤 잘 익고 젤 큰걸로 ~ 눈독을 들여 놓고는 ~~ ㅎㅎㅎ



내 팔뚝보다 가는 거 같은 나뭇가지에 기어 올라가니 나무가 휘청 ~~ ㅎㅎㅎ

쥔장이 나무를 잡아 주네요.

원래 계획대로 젤 잘 익고, 젤 큰걸로 하나 따 만족스럽게 내려오니...

그 다음 사람은 ~~



호주에서 온 분인데, 우아하게 의자를 놓고 올라서서 우아하게 하나 따 들고 우아하게 남편이 사진을 찍어주대요.

에고 ~~~난 은 ~ 제나 우아하게 행동하고 우아하게 보일라나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