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과 함께 첫 번째로 갈 곳은 요정의 굴뚝이라고 하는 곳이에요.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바위와 오랜 동안의 퇴적과 풍화작용으로 이루어진 신기한 모습들의 바위가 줄 지어 있는 곳이지요.
그 앞에는 여지 없이 기념품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또 이런 기념품들을 팔고 있어요.
이 곳의 이름이 요정의 굴뚝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요정이 사는 집처럼 보여요.
그래서 나도 기어 올라가 방 한칸 차지하고 싶은 욕심.... ㅎㅎㅎ
마치 버섯을 연상하게 하는 이 바위가 제 눈에는 젤로 멋있게 보이더군요.
아슬아슬 간들간들 올라 앉아 있는 바위들이 굴러 떨어질까봐 그 밑에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ㅎㅎㅎ
도대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에 걸쳐서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부터 저런 것 까지 형성이 됐을까 ~~~
내가 살고 가는 시간은 점도 안 되겠지요?
바위의 강도가 다른 건 이해가 되지만, 어떻게 저렇게 색깔도 달라서 꼭 지붕처럼 올라 앉았을까?
정말로 경이롭더군요.
아마도 전에는 저 것보다 더 많은 바위들이 또 다른 모양으로 있었을거에요.
다음에 다시 오면 아니 여러분께서 가실 때는 또 다른 모양의 바위들을 보실 수 잇을지도 모르거든요.
비와 풍화작용은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되니까요.
너무나 신기하지요? 그리고 또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고요.
자연은 위대한 예술가라는 말이 꼭 맞는 말인 거 같아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는 바위가 아주 힘있게 보였어요.
지난 번에 열기구를 타고 내려다 봤을 거 같기도 한데, 그때는 이렇게 세세한 부분은 볼 수가 없었을지도 모르겟어요.
윗쪽에 보이는 편편한 언덕이 무너지고 깍이고 해서 이런 모양의 바위를 만들었다는 게 참 믿기 어렵더군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저 언덕에서 또 다른 바위가 나 봐라 ~~ 그러고 나타나겟지요?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고 해도 더 찍어야 할 거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더군요.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ㅎㅎㅎ
요정의 굴뚝을 떠나 이번에는 사랑의 계곡이라는 곳으로 향했어요.
굳이 그 곳에 가지 않아도 가는 길에 곳곳에 이렇게 구경거리가 널려 있어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지요.
일단은 계곡으로 내려 가기 전에 계곡 전체를 볼 수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계곡이 어찌나 큰지 이 쪽을 보면 경치가 틀리고 저 쪽을 봐도 경치가 틀리고..
줌으로 당겨 봤어요.
더 당기니 이런 모습들이 눈에 들어 오네요.
와 ~ 내려 가고 싶다 ~~
모두들 빨리 계곡에 내려가서 하이킹을 하자고 하는데,
날이 너무 덥고 또 하이킹이 시간이 걸릴테니 미리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하더군요.
오늘의 메뉴는 무엇일까요? ㅎㅎㅎ
이스탄불의 식당에 쇼윈도우에서도 이런 음식을 만드는 걸 보았는데, 오늘은 쇼윈도우가 아닌 바로 옆에서 지켜 보게 되었어요.
주먹만한 밀가루 반죽을 저 가느다란 막대기로 순식간에 저렇게 넓고 크게 편편하게 밀어 버리더군요.
그 안에 감자, 시금치, 치즈, 소고기 등을 넣어서 굽는거에요.
터키 팬케익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터키식의 이름이 있지만, 그걸 외울 수 있는 사람은 캐나다에서 온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하나 밖에는 없었어요. ㅎㅎㅎ
Gozleme 라고 가르쳐 주어도 금방 돌아서면 뭐엿더라 ~~~ ㅎㅎㅎ
이렇게 원하는 내용물을 넣은 다음에 반을 접어 이렇게 돔형식의 팬 위에 놓고 구워요.
쥔장 대신에 우리 가이드가 부지런히 굽고 있어요.
동영상으로 한 번 보실래요?
이번에는 캐나다의 사서인 레이코가 자기도 한 번 해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실습하는 광경을 동영상으로 한 번 보세요.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는.....
이렇게 생긴 거랍니다.
생긴 건 이래도 맛은 최고 ~ 물론 배가 고파서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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