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4. 18.(수)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자운영)

doggya 2012. 4. 18. 00:29
4. 18.(수)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마음을 비우면 본성이 나타난다 心虛則性現 不息心而求見性 如撥波覓月 심허칙성현 불식심이구견성 여발파멱월 意淨則心淸 不了意而求明心 如索鏡增塵 의정칙심청 불료의이구명심 여색경증진 마음을 비우면 본성이 나타난다. 마음을 쉬게 하지 않고 본성 보기를 바라는 건 물결을 헤치면서 달을 찾는 것과 같다. 뜻이 깨끗하면 마음도 밝아진다. 뜻을 맑게 하지 않고 마음 맑기만을 바라는 건 거울을 찾으며 먼지를 더하는 것과 같다. <채근담(菜根譚)> ♥ 아름다운 날 ♥ 詩 / 안 미 숙 오늘만큼은 그러고 싶네요 바람 옆에서 길어 올린 하루로 엮고 있는 그물 같은 문장들 풀잎이 일어서는 강어귀에서 흘러오는 푸른빛으로 담그어 놓고 그대가 기다리는 뿌리 깊은 나무 아래 꽃피는 계절로 찾아갈래요 몇 낮 몇 밤 그려놓은 꿈의 바랑 작은 씨방으로 품고 꿈꾸는 이슬들 숨바꼭질 하는 새벽길 환해지도록 가슴 열며 하얀나비처럼 나플 나플 날아가는 봄의 계절 오늘은 사랑하고 싶네요 그대를 찾아가는 뿌리로 포용하는 갈대 같은 생의 파도들 교향곡으로 흘러 나오는 가지 같은 뼈마디에서 새순이 움트는 푸른빛 사이마다 동심의 꽃망울들 까르르 피어나면 그물 같은 문장들 켜켜이 별이 반짝이는 언어들 꿈의 바랑 속으로 찰랑이듯 채워가는 은하수 손끝에서 건너가는 새벽길 바다로 향해가는 오늘로 꽃피는 봄 소망할래요 바람처럼 스치는 옷깃 푸른빛 일렁이는 인연들의 열린 가슴으로 사랑하는 큰키나무 아래 둥지로 몸짓는 계절 푸르도록 깊어지는 새벽바다에서 사랑의 교향곡 세상 가득 울려 퍼져 가는 아름다운 날 꽃처럼 피우기 위해 그대를 찾아갈래요
    ♣ 4 월 18 일, 꽃말 ♣ ● 자운영 (Astragalus) 꽃 말 : 감화 원산지: 중국 * 중국원산으로, 우리 나라 남부에서 재배하는 월년초. 키 10-25cm.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자라다 곧게 섬. 잎은 1회 깃꼴겹잎, 작은 잎은 9-11장 도란형, 타원형, 길이 6-20mm, 끝이 둥글거나 패어짐. 꽃은 홍 자색, 간혹 흰색.길이 12mm, 7-10송이씩 산형화서로 달 리고, 화축은 길다. 협과, 긴 타원형,검은색, 길이 2-2.5cm. 털이 없고, 씨는 황색. / 개화기 4-6월. ● 꽃점 : 보수적 그리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 연인을 기쁘게 하는 기술은 모자랄지도 모릅니다. 지적이고 냉정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항상 따라다닙니 다. 사랑에 빠지는 일은 적은 편. 친구를 늘리고 사람 에게 감화 받음으로써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배경음악♬ : ...아름다운 구속 - 김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