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4. 20.(금)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배나무)

doggya 2012. 4. 19. 22:39
4. 20.(금)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물은 파도만 일지 않는다면 조용하다 水不波則自定, 鑑不 則自明. 수불파즉자정, 감불예즉자명. 故心無可淸, 去其混之者而淸自現. 고심무가청, 거기혼지자이청자현. 樂不必尋, 去其苦之者而樂自存, 낙부필심, 거기고지자이락자존. 물은 물결만 아니면 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리지 않으면 절로 밝으니라. 그러므로 마음도 애써 맑게 할 것이 아니라 그 괴롭게 하는 것만 버리면 절로 맑아질 것이요, 즐거움도 굳이 찾을 것이 아니라 그 괴롭게 하는 것만 버리면 즐거움이 절로 있을 것이니라. 물은 물결이 일지 않으면 저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더러움으로 흐려지지 않으면 보이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러므로 마음을 맑게 하려고 굳이 애쓸 필요가 없으니 고달프고 괴로운 것만 없애면 맑음이 저절로 나타날 것이요, 즐거움을 찾으려고 굳이 애쓸 필요가 없으니 그 괴로움을 없애면 즐거움은 저절로 있게 되리라 <채근담(菜根譚)> ♥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 詩 / 김 춘경 사랑이 목마른 날, 외로움이 밀려오는 날에는 하늘에 편지를 씁니다 사랑이 무엇이더냐고 바보처럼 되묻는 물음 한 줄에, 저 강물 햇살이 비치면 강섶에 자라난 들풀의 키만큼 그리움이 그림자지는 것이라고 대답 두 줄을 씁니다 쓰다 만 편지지 여백에 오그라든 명치끝이 아려 오면 그댄, 소리 없이 다가와 저녁 강에 별빛으로 반짝이다 달빛으로 스러지고, 먹구름으로 떠돌다가 강물을 적시는 찬비로 내려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을 덧댑니다 이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사랑을 묻는 그대 그리움으로 답하는 그대와 서로 하나일 수 밖에 없음은 우리가 함께 사랑한 까닭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인 것입니다 저녁노을 같은 그대 내겐 언제나 아름다운 하늘이기에 그대가 보고픈 날,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에는 물빛 하늘에 편지를 띄웁니다
    ♣ 4 월 20 일, 꽃말 ♣ ● 배나무(Pear) 꽃 말 : 온화한 애정 원산지 : 유럽 * 이집트의 전설입니다.사이좋은 형제인 바이치와 아스 프는 일찍이 바이치의 아내였다가 남편을 배반한 왕비 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스프가 소로 변신한 바이치를 왕비 앞으로 데려갔습니다. "내가 바이치다" 하고 소가 속삭이자 왕비는 그소를 죽이고 맙니다. 두 줄기로 흘러내린 핏자국에서 하룻밤 새에 두 그루의 배나무가 크게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왕비에게 속 삭입니다. "내 바이치다". 왕비는 그 나무들을 베어 버 렸습니다.그 때 배 한 쪽이 왕비의 입으로 날아들어 왕 비는 그대로 임신을 했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 왕위에 오르자 어머니를 처형하고 숙부인 아스프를 황태자로 세웠다고 합니다. 독일에 있는 오래된 배나무는 나라에 변고가 있기 전에 시듦으로써 경고하고,새 나라가 출현 하려 하면 생기를 되찾아 과일을 맺는답니다. ● 꽃점 :"정말로 위로가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던 적은 없나요? 밝고 유쾌한 성경의 소유자인 당신. 사람 에게 안식을 주는 애정 표현을 잘 합니다. 연인을 기쁘 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배경음악♬ : ...낭송 : 사공 김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