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5. 1.(화)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카우슬림 앵초)

doggya 2012. 5. 1. 01:58
5. 1.(화)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자기 자랑은 집을 버려 두고 거지 시늉을 하는 것과 같다 前人云, 抛却自家無盡藏, 沿門持鉢效貧兒. 전인운, 포각자가무진장, 연문지발효빈아. 又云, 暴富貧兒休說夢, 誰家 裡火無烟. 우운, 폭부빈아휴설몽, 유가조리화무연. 一箴自味所有. 一箴自誇所有. 可爲學問切戒. 일잠자매소유. 일잠자과소유. 가위학문절계 옛 사람이 이르기를'자기 집의 무진장을 버려 두고 남 의 집 문전 따라 밥그릇을 내밀며 거지 노릇하는가?' 라고 했으며, 또 이르기를 '갑자기 부자가 된 가난뱅이 여, 꿈 이야기는 그만하라. 누구네 집 부엌인들 불 때 면 연기 안 날까?'라고 하였으니,하나는 있으면서도 어 리석은 것을 경계함이요,또 하나는 있는 것을 자랑함을 경계함이다. 가히 이로써 학문의 절실한 계명으로 삼을지어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자기 집의 무한한 재산을 버려 두고, 밥그릇 들고 이 집 저 집 거지 흉내낸다. 고 하였다. 또 이르기를 벼락부자가 된 가난한 사람아,꿈 이야기하 지 말라. 뉘 집 부엌인들 불 때면 연기 나지 않으랴!고 하였다.하나는 스스로 가진 것에 어두움을 경계한 것이 고, 하나는 가진 것을 자랑삼음을 경계한 것이니, 학문 의 간절한 훈계로 삼아야 하리라. <채근담(菜根譚)> ♥ 푸른 오월 ♥ 詩 / 박 동 근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끝을 간질이고 여인의 파라솔에 봄볕이 따스하다 대지의 부드러운 젖가슴이 약동하는 생명을 품어 안고 물오른 청 보리밭에는 푸른 여울이 휘어 눕네. 사랑을 속삭이며 결실의 꿈을 꾸는 푸른 오월이여 군자 같은 장송에서 노란송이가루 풀풀 날고 산새들이 돌아와 짝을 지어 노래하네. 천명은 계절의 여왕이 오월이라 하였던가. 우거진 신록이 싱그럽고 살찌구나.
    ♣ 5 월 1 일, 꽃말 ♣ ● 카우슬림 앵초(Cowslip) 꽃 말 : 젊은 날의 슬픔 원산지 : 유럽 * 앵초과에 속하는 앵초는 키가 30cm까지 자라고 짧은 지하경으로 겨울을 난다. 근경에서 잎이 나오는데,처음 에는 말려있다가 나중에 방사형 좌엽으로 변화한다. 잎 은 타원형이고 끝이 뭉뚝하며 잎에는 고랑이 난 잎줄기 가 달려있다. 또한 잎의 위에는 주름이 나있고 아래에 는 털이 나있다.향이 좋은 노란색 꽃은 4월과 5월 사이 에 좌엽에서 솟는 2-20cm 길이의 줄기의 끝에 우산모양 의 꽃차례로 피어난다.털이 많이 나있는 꽃받침과 꽃부 리는 관 모양으로 생겼다 ● 꽃 점 : 젊은 시절에 사랑의 별리에 아파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그 아픈 가슴을 잘 이겨내야만 앞으로 만 날 연인과 참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 에서 자라 왔으므로 마찰을 일으키는 점도 있겠지요. 행복이란 두사람이 그 괴로움을 뛰어 넘어 두 마음이 합쳐졌을 때 찾아 드는 것입니다.

    ♬배경음악♬ : ...오월의 편지 - 소리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