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6. 16.(토) 새아침을 열며(튜베 로즈)

doggya 2012. 6. 16. 04:27
6. 16.(토) 새아침을 열며 보는 글

♡ ~차한잔의 여유~ ♡
♤ 한번쯤 읽고싶은 글 ♤
    ♠ 공평하면 명료해지고 청렴하면 위엄이 선다 居官有二語. 曰, 惟公則生明 惟廉則生威. 거관유이어. 왈, 유공즉생명 유염즉생위. 居家有二語. 曰, 惟恕則情平 惟儉則用足. 거가유이어. 왈, 유서즉정평 유검즉용족. 관원에는 두 마디의 말이 있으니 '오직 공평하면 밝은 지혜가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이다. 가정에는 두 마디의 말이 있으니 '오직 용서하면 불평이 없고, 오직 검소하면 살림이 넉넉하다'이다. 관직에 있음에 두 마디 말이 있으니, 오직 공정하면 밝음이 생기고, 오직 청렴하면 위엄이 생긴다 는 것이요. 집안을 다스림에 두 마디 말이 있으니, 오직 용서하면 정분이 공평해 지고, 오직 검소하면 비용이 넉넉해진다 는 것이니라. <채근담(菜根譚)> ♥ 비 오는 날의 수채화 ♥ 詩 / 사공 김 춘 경 창문에서 소리가 난다. 노크하는 소리가 시끄럽다. 처음엔 작은 소음처럼 들리더니 점점 망치로 두들기는 듯 머리를 때려온다. 문득, 창문을 뚫어지게 바라보니 갑자기 세반고리관이 평형감각을 잃고, 이석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어지럽고 매스껍다. 순간, 순간의 구토.. 창문 위에 오물이 수채화처럼 번진다. 내 기억의 얼룩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한참 후 고개를 돌리니, 멍하다. 쾅! 꽝! 빗물에 엉킨 파편 가루가 쏟아져 내린다. 작은 빗방울로 창문 두드리는 소리가 머릿속에 총구멍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다. 비가 오면 물방울이 소리 내어 울고 커진 동공은 귀를 막고 숨을 멈춘다. 순간, 순간의 침묵.. 비 오는 날은 창문에 수채화를 그린다. 내 사랑의 흔적처럼 지워져버리는 그림을 그린다.
    ♣ 6 월 16 일, 꽃말 ♣ ● 튜베 로즈(Tube Rose) 꽃말 : 위험한 쾌락 원산지 : 멕시코 * "야래향".전설의 아름다운 꽃.꽃잎은 조금 두텁고 납 세공처럼 유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게다가 향기가 좋 아 프랑스에서는 향수의 원료에 쓰이고 있습니다. 서리를 싫어하고 건조한 것도 싫어합니다. 비옥한 양지 에서 핍니다. "월하향" "만옥향"을 비롯해 우아한 이름 도 몇 개 갖고 있습니다. ● 꽃점 : 위험을 좋아합니다. 자극을 추구하고 즐거운 일에 탐닉하는 타입. 청바지를 입으면 가장 섹시합니다. 사람 마음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고 예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연애에 관해서는 깨끗합니다.자기 마음에 긍 지를 갖고 애인을 선택해 주십시오.결혼에 구애받지 않 습니다. 21세기를 지향하는 인물이로군요.

    ♬배경음악♬ : ...비오는 날의 수채화 - 김현식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