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만추

doggya 2012. 11. 5. 23:36

우체국에서 택배가 왔다고 연락이 왔네요.

토요일이 아니면 걍~ 어린이집에서 받았을텐디....

도서관에 있던 탓(덕)에 우체국에 가게 되었어요.

덕분에 충주 관아공원에서 만추를~~

 

 낙엽도 많았지만 아직은 단풍이 볼만 했다.

 나무 줄기 색이 검은색이라 눈에 띄는 느티나무...

 사또가 일을 하던 관청(청강헌)에는 모형들을 만들어 놨어요.

왠지 추워 보였어요. 내가 추워서일까???

 저 벤치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았다 궁딩이 아프면 저 문으로 쪼르르 나가서 문화 회관을 걷든가 학생회관에 가서 책을 읽든가....

공연이나 전시회가 있는 날이면 땡~잡은건데....ㅋㅋ

 휜 나무가 멋져서 다시 한 번...

 요즘 한국은 뜸하다 가면 없던 게 생기는 시대...

저 위에 누각? 도 없었는데....

 뒤에 있던 나무를 원샷으로...

 충주시의 보호수~~

우리 아들들 놀이터였는데....

내년 봄에는 싹을 활짝 틔우길....

 지난 가을 엄청 아름답던 담쟁이.

올해는 초라하다.

뭐든지 항상 좋지만은 않다는게지.

 퀴퀴한 냄새가 나서 올려다 보니...

은행이 주렁주렁~~

좋아하면 냄새나건 말건 쪼그리고 앉아 주웠을텐디....

 대문 위의 담쟁이.

나름 풍치를 느끼며....

앞 집 소나무...

옥상에서 보면 정말 잘 생겼다.

 드나들며 숲의 향기를 느끼게 해 주는 고마운 소나무. ^^

'사랑방 > 그네님의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봉  (0) 2012.11.10
가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라! 만수봉.  (0) 2012.11.08
비 내리는 비내길을 걷다.  (0) 2012.10.27
가을은 하늘을 캔버스로 아나 봐....  (0) 2012.09.02
쌍무지개 뜬 충주  (0)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