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월악 영봉 찾아 보자.

doggya 2013. 1. 6. 21:42

등산 모임을 통해서 만난 동생이 충주에 왔어요.

취미가 같은고로 오래 사귄 사람처럼 편안했지요.

같이 헬스 가고 같이 자고 같이 산에 가고......^^

 

 등산 안내도가 또 바뀌었네.

갈 때마다 바뀌는 산...싫다!

 새벽 세 시까지 수다 떨고 늦잠 자고 나선 산행.

충주에 왔으니 남산(금봉산)에 가자.

사실은 단양쪽 산을 가려 했으나 도로가 결빙 상태라 위험해서 못갔다.

 눈의 위로?

 하늘은 맑고 높았다.

 정상에 있는 돌탑

 조망이 좋지 않아 멀리 보이지는 않으나 그래도 좋다.

 자세히 보면 보인다. 부처님 코가....

 안개가 걷히길 기다려서 찍은 사진.

보인다!

 우쒸~~~춥다!

그래도눈 보고 싶다는 분이 있으니....^^

 남산 성벽을 따라서.....

처음 온 동생을 위해 맞바람을 맞고 갔다.

 온 길을 뒤돌아 보니....

'에휴, 저길 또 올라야 되잖아.'

'다리 둬서 뭐하게? 힘 아껴 뭐 하려고?' ㅋㅋ

 너나 나나 자연인이다.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장갑도 벗은 채....

이거 찍는 줄 몰랐을거다. ㅎㅎ

 여기서도 월악 영봉이 보이건만....오늘은 안 보인다.

하지만 성벽이 뚜렷하게 보이네...

 나의 운전수 겸 가이드는 뭘 보시는가?

 눈망울? 눈방울? 눈뭉치???

 눈은 말야.

나무도 땅도 보듬어 안았다가 천천히 서서히 스며들어 하나가 된대....

누가?

그네가...하하~

 

 나무를 보고 눈길을 걷고...

 오동나무도 잘있군..^^

 저긴(계명산) 다음에 와서 가자.^^

향어비빔회 - 제주도 사람이니 회는 잘 먹겠지?

정말 잘 먹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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