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20분
내편이가 출근하는 길에 금봉산 입구까지 태워다 주었다.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으니 3시간 정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금봉산 깔닥고개 등산로는 계곡이라 습해서 꽃을 기대해도 좋은 곳이다.
그러니 그네 마음은 콩닥콩닥~
자주 오르던 산을 가는 건 두려움없는 설렘만 안고 가서 늘 기분좋은 산행이 된다.
살구꽃
살구꽃은 낙엽 소교목으로 높이는 5~7m이다.
4월경에 꽃이 피며 열매는 6~7월경에 익는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며 연한 붉은 색이다. 지난해의 가지에서 꽃이 피고 꽃자루가 거의 없으며 지름이 25∼35mm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살구꽃은 복숭아꽃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마을마다 가장 흔하게 피는 꽃이어서 고향을 상징하거나 과거 시점과 결부되어 급제화(及第花)로도 불렸다.
그러나 화사한 색깔로 인해 사군자와는 대조적인 소인배를 암유하기도 한다.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제비꽃
제비꽃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음지의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길이가 3~8㎝, 폭이 1~2.5㎝로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뿌리에서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모여난다.
꽃은 보라색 또는 짙은 자색으로 잎 사이에서 긴 화경이 나오며 그 끝에 한 송이 꽃이 달려 한쪽을 향하여 핀다.
열매는 6~7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린다.
괭이눈
높이 5~20cm이고 잎은 마주나며 넓은 달걀모양 또는 달걀상 원모양으로 안으로 말리는 거치가 있으며 잎자루가 짧다.
꽃은 4~5월에 피고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가지의 끝부분에 모여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의 둥근모양으로 곧게 서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4개로 꽃받침조각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로 2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크기가 다르며 종자는 다갈색으로 윤기가 있으며 전체에 젖꼭지모양의 돌기가 있다.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전국 각처의 산지에 분포하며 주로 산과 들의 습지에서 서식한다.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 식물정보 외]
잘려진 나무
"무슨 형상이 보이나요?"
솜나물
솜나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토양 비옥도에 상관없이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20㎝이고, 잎은 길이가 5~15㎝ 정도로 표면은 광채가 많이 나며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작은 섬모들이 나 있다.
이른 봄 잎이 올라올 때는 가는 섬모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따뜻해지면 서서히 섬모가 없어지는 모양이다.
꽃은 흰색으로 가지 윗부분에서 피며, 뒷면에는 홍자색으로 되어 있다.
열매는 7~9월경에 달리고, 종자는 갈색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출처 - 야생화 도감]
산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는 우리나라 각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2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약 40㎝이고, 잎은 길이가 10~15㎝이고 깃꼴겹잎으로 끝은 뾰족하다.
꽃은 노란색으로 줄기를 따라 올라오며 달린다.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배 모양으로 달리고 종자는 검은색으로 작다.
그해에 떨어진 종자는 가을에 발아를 하며, 겨울이 되면 잎이 고사하고 이듬해에 꽃을 피운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출처 - 야생화 도감]
금봉산 임도엔 산수유가 심겨져 있다.
봄에는 노란꽃이 촘촘히 하늘을 수놓고 가을엔 빨간 열매가 보석처럼 빛난다.
호랑버들
호랑버들 꽃겨울눈의 모양이 호랑이 눈을 닮았다 하여 호랑버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떡버들과 비슷하지만 잎은 긴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뒷면에 돋은 털이 끝까지 남아 있다.
또한 수술대 밑에 털이 없으며 암술머리와 암술대 사이에 턱이 지는 것이 다르고, 기타는 떡버들과 구별하기 어렵다.
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양 끝이 좁은 것을 좀호랑버들(var. elongata)이라고 한다.
한국(전국 산지) ·일본 ·사할린 ·중국 동북부 및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두산동아]
진달래
화전을 부치거나 차를 끓여 먹으면 달달하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살짝 말려서 약으로 쓴다.
꽃술에 약간 독이 있으므로 떼어내야 한다. 진짜 달래라고 진달래다.
[출처-약초도감]
3시간 정도의 나홀로 산행
기대했던 꽃을 모두 보았다.
진달래는 다음 주에 가면 만개할 듯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솜나물꽃을 보아 하산할 때는 힘든 줄 모르고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