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꽃잎 밟기가 미안터라...

doggya 2014. 5. 15. 22:34

 

햐아~~

무작정 오른 후곡산..

아카시아 꽃잎이 떨어져 눈이 오는 거 같았다.

'그래, 그랬지. 저번에 왔을 때 꽃향기에 취했었어.'

비로소 전에 왔던 시간을 떠올리며

"뭔 정신으로 사는 거야?"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리고는

'뭔가 미치듯이 할 일을 찾아야 해....'

 

 

 

 

 

 

 이 길 걷기가 미안코 미안타~~

 

 

 

 

 노란 장미

청초하니 괜히 슬프네!

 조팝꽃 사촌 쯤 되려나?

 오디가 익어가고 있다.

 사과는 솎아 줄때고...

 복숭아도...

 붓꽃은 한껏 곤충들을 유혹할 때고...

 지칭개 꽃은 씨 만들기에 바쁜 때다.

 모데미풀?

미나리아재비?

이름을 알면 뭐할까? 싶다.

'너 왜 그러니?'

 

 돌 하나 얹고

 ' 000 해 주세요.'

안 하던 짓도 한다. 

 아프다!

그냥 맘이 아프다!

산에 들면 너랑 나랑 같은 처지다.

아니 네가 주인이다.

 그 진한 국수나무 향도 느껴지지 않네

백선

'백성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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