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바위가 많다?
이상하게 끌리네...^^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수정봉에서 본 법주사 사진에 꽂혀서 가기로 했다.
학창시절 법주사에서 수련회를 하면 올려다 본 바윗덩이렸다.
그때는 00봉이라 하지 않고 바윗덩이라고 했었다.
걱정은 멀미인데....ㅠ.ㅠ
'집에 있어도 어차피 산에 갈테니 떠나자~'
세월호 사고 후 쉬는 날만 되면 무작정 나갔었다.
'비겁하게 피하는 거 아냐?' 하는 맘도 있지만....
책을 봐도 티브이를 봐도 눈에 들어 오지 않으니 어쩌랴~~
농촌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우리 일행들~~~
자주병꽃나무가 활짝 피었다.
어느 산이든 쉬운 산이 없지만 몸이 풀리지 않은 초입은 핵핵~~힘들다!
스트래칭을 하려 했건만 시간이 없네
기다리고 잡아 주고...
절에서 목탁소리와 독경소리가 들린다.
히잉~
초록빛이 아프다!
'부디 아이들이 엄마한테 다 돌아 오길 간절히 기원한다.'
잠시도 한 눈 팔면 안되는 산행
잠시 속리 하여 속세를 잊는다.
첫 번째 쉼~~
재빨리 오이를 풀었다.
집 줄이기 위해서....^^
간만에 바위타기 재미 있었다.
지금도 손가락이 얼얼하다는....ㅋㅋ
줄타기도 재밌다!
짬이 날 때는 풍경 감상
사진찍기...
맞으렸다.
내편이가 없으니 지리에 맹~~이다.
이 사진 찍고 사라지신 왕눈이님과 으라차님.
우리 일행이 요렇게 모여 점심 먹기가 끝날 때쯤에야 오셨다.
"알바비 많이 버셨슈?"
'안 따라가길 잘했지롱' ㅋㅋ
싱싱하다!
예쁘다! 그래서 아프다!
버팀목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국민의 버팀목은???
까마득득한 바위 틈새.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다 보니 우리나라 제일의 비박터라는 부봉의 비박터보다 더 좋은 비박터가 나왔다.
'백패킹 한 번 올까?'
이런 거만 보면 괜히 아까워 사용해 보고 싶다.
정말 안전한 비박터다.
노랑제비꽃
반갑다!
우리가 지나온 산
토끼봉 상학봉 이겠지.
저 바위 구멍에 물이 고이면 올챙이가 살고...
도락산에서 그런 광경을 본 후 바위 구멍만 보면 들여다 보려 한다.
이번 산행은 참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여 지루할 새가 없었다.
이건 철사다리다.
구름사다리를 가져다 놓은 거 같다. ㅎㅎ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나무사다리도 있었다.
묘한 바위?
지나고 돌아 보면 괜히 뿌듯한 게 산행의 매력 중 하나.
이런 코스도 꽤 됐다는
어깨가 뻐근하려나??
낯익은 이름~~
부디 편히 쉬고 계시기를...
묘봉 정상석
앞산 경치
낙영산은 어디에??
묘봉에서의 우리 일행
뭔가 닮은 바위
'절규'
내편이는 돼지란다. ㅎㅎ
묘봉은 큰바위인데 한쪽면이 잘라져 나갔다.
틈이 벌어져 그레바스가 되었는데, 빙하에서 저기 빠지면 빙하 밑으로 들어 간다고 한다.
여기선 낑기겠다.
하산길
완전 속도전이다.
족도리풀꽃이 피었다.
반갑다!
처음 족도리풀꽃을 만난 곳도 이곳 속리산이었다.
조릿대 숲을 지날 땐 언제나 반성하게 된다.
사정없이 뺨을 후려치니 그럴 밖에...
하산길에 단주님이 무릎보호대를 하고 있다.
'스틱 잘하고 다녀야지'
오래 산에 다니고 싶으니까...^^
몇 번 지나쳐 간 꽃
생긴 건 꽃마리랑 똑같은데 한 열배는 큰 거 같다.
이 꽃이 마지막 사진인 줄 알았다.
하지만 수정암을 가기로 했다.
기분은 좋은데 몸은 왜 무겁지?
나뿐만이 아니라 다 그런 거 같다.
점심을 먹고 난후라 더 그런 거 같다.
그렇게 오른 수정봉.
법주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내 빛나는 청년기의 추억 한장을 간직한 곳이다.
누룽지 훔쳐 먹던 행자들은 의젓한 스님이 되었겠지?
조만간 목어 소리 들으러 가야겠다.
오늘
저기 내려가서 절 하고 싶었다.
사월초파일답지 않게 조용하다.
그래서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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