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전날 고장난 비행기 때문에 사람이 밀려 할 수 없이 중간 기착지인 아마존으로 향하는 도시인 산타쿠르즈에서
하룻밤을 번개불에 콩 튀기듯이 자고 새벽 3시에 공항으로 가 겨우 마이애미에 도착했더니.
곧 떠나야하는 시카고행 비행기가 시카고의 기후 관계로 3시간이 연발이 되고
시카고에 내리니 비가 부슬부슬 오는 한 밤중이었어요.
완전 파김치가 되어 집에 오니 그렇게 좋을 수가....
내 집의 고마움이여 ~~~ ^+^
이번 여행은 참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었지만 즐겁고 보람있는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조금은 위로를 받았지요. ㅎㅎㅎ
다음의 사진은 아마도 이번에 찍은 사진 중에서 최고의 것이 아닐까 해요.
서 있기 힘들게 바람이 불고 카메라를 잡은 손이 꽁꽁 얼 정도의 추위에서 덜덜 떨며 포기하기 바로 전 건진 사진이에요.
무리의 다른 것들과는 상관없이 뒷 꽁무니에서 둘이만 나누는 사랑의 밀어....
둘의 표정을 가까이서 보면..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상황으로 봐서 왼쪽이 숫놈 같지 않나요?
그 동안 힘든 여행길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려요
고맙습니다. ^+^
이제 사진이 정리되는 대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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