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행복이란 / 조이랑달무리 아름답던 어느 날구름은한쪽 귀퉁이 떼 내어땅으로 내려보냈답니다.바위에 부딪혀 갈가리 찢겨도흙투성이 되어 뒹굴어도 처음 가는 여행길이 마냥 좋았지만,혼자 가는 길은 외로워빗방울 한데 모여 굽이굽이 흘러가는 냇물이 되었답니다.그러다 어느 좋은 날졸졸졸 당신 곁을 흘러갈 때당신 손에 떠 올린 한 줌의 물 되어 마른 목 축여줄 때아, 그 행복은무엇에도 비할 수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