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한가하게 보낸 오후

doggya 2006. 11. 1. 04:47

언제나 변함없이 찾아 주시는 여러분들 안녕하셨어요?

한 며칠 동안 집에 불이 꺼져 있어서 쓸쓸하셨죠? 죄송합니다.

 

집을 떠나 있는데, 컴에 문제가 생겨버렸어요.

또 저도 고장이 났고요. 너무 무리했던 가봐요.

이젠 컴은 스트라이크를 끝냈고, 몸은 조금 더 쉬라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주 가까운 파크로 여러분을 모시고 산책이나 할까해요.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게 맑은 가을 날 오후에 가고 싶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외곽에 있는 조그만 도시인 Foster City 에 있는 호수가 있는 공원이예요.

 

가볍게 잠깐 나들이를 하실까요?

 

 

잔잔하고 파란 물의 넓은 호수가 있고, 그 사이사이로 오피스 건물들이 보이긴 하지만,  아주 한가롭게 느껴지는 그런 곳이지요.

 

 

호수 한 가운데에 이렇게 대단위 주택지가 조성이 되어 있어요.

아 ~ 여기 살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 ~~~~

 

 

호수 주위를 뺑 돌아서 있는 산책로를 걷다 보니 앞을 가로 막는 것이 하나 있었어요.

 

 

가까이 가보니, 야외 공연장이었어요.

진짜로 작은 공원인 줄 알았더니, 있을 건 다 있네요.

 

 

그리곤 그냥 뱃놀이 하는 배치고는 좀 그런(?) 배가 하나 있어서 호기심에 가까이 가보니,

저녁이 되면 샴체인병을 얼음에 채우고,  촛불을 켜고 호수위에서 데이트하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거 더군요.

꽤 비싸겠져?

 

 

한가하게 산책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조금 가다보니, 요상하게 생긴 정자가 있더군요.

쉴 수 있고, 또 피크닉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시원하게 쭉 뻗은 길을 따라 한가하게 걷고 있는데, 뒤에서 오는 느낌이 좀 이상하더군요.

누군가가 따라 오는 것 같은,  휙 ~~ 돌아보니....

 

 

하하하 ..... 호수에서 놀던 갈매기가 졸졸 따라 오는거였어요.

함께 동무를 하면서 심심하지 않게  한참을 걸었죠.

 

자, 잠깐 벤취에 앉아서 쉬다가  햇볕도 쫌 쬐다가 갈까요?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궁금하시죠.

다음에는 여러분을 모시고, 시카고의 야외 조각품전시공원으로 갈까해요.

그럼 오늘은 저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