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 가는 세월 / 조이랑 아무리 잡으려 해도 구름은 한자리에 머물지 아니하고 아무리 막으려해도 시냇물은 멈추지 않으며 아무리 애원해도 시계바늘은 해와 달따라 가는데 나 하나만 제 자리에 있어야 한단 말인가요 꼭 그래야 한다면 가슴에 모아놓은 말들로 밧줄 만들어 내 허리를 꽁꽁 묶어 놓으시구..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07.10
나의 바램은...... 나의 바램은...... / 조이랑 내가 바라는 건 내 욕심은 오직 하나 사랑하는 그대 마음 갖고픈…… 그러나 가끔씩 그대 곁에 있는 모든 것들 그대가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한 뼈까지도 모두 태워 재도 남기지 않을 것같은 주체할 수 없는 질투의 불길 그래서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그대 마음 갖지 못하..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07.04
에덴의 서쪽 에덴의 서쪽 / 조이랑 까마득히 구름 위를 나는 비행기를 보면 나는 날으는 양탄자가 되고파 요리조리 나무 잎 사이를 나는 새들을 보면 나도 한 마리 허밍버드 되어 양탄자 위에 그대 누이고 꿀을 따다 그대 입술을 적셔 주며 에덴의 서쪽으로 그대와 함께 날아 가고파 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200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