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촬영금지인 파리 지하묘지의 사진을 찍은 행운

doggya 2007. 6. 21. 06:24

오늘은 여러분을 모시고 프랑스의 파리 거리를 한번 돌아 볼까 하는데, 함게 나서 보시겠어요?

 

사실, 파리 그러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지요?

직접 가본 사람도 많지만,  영화나 TV  또는 사진에서 하도 많이 봐서 실제로 가보지 않아도 마치 간 본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눈에 익은 풍경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 실제로 가 봤어도,  몰라서 못 본 것도 있고, 또는 보는 각도와 시야, 그리고 관심이 달라서 보지 못 한 것도 있을 거고, 아니면 시간에 쫓겨서 충분히 즐기지 못 한 경우도 있을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제 카메라가 보는 각도로 여러분을 초대할까 합니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신 분은 추억에 젖어 보시고, 앞으로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예습한다는 기분으로 보시고, 그도 저도 아니신 분들은 그냥 눈요기로 구경하시고요.

그럼 함께 가 보실까요. ~~

 

 

유럽은 오래된 곳이고, 좁은 골목길이 많은 곳이라는 선입견을 없애주는 너무나 넓은 대로예요. 이게 무슨 대로냐고요.

옆에 가로수가 늘어서 있는 분리대 넘어에 또 길이 있거든요.  다음 사진이예요.

하긴 서울의 세종로거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건 사실이지만요. ㅎㅎㅎ

 

 

이렇게 길이 있고,. 그 옆으로 보도가 있으니 말예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보도를 지나서 이런 노점상들이 죽 늘어서 있어 벼라별 걸 다 팔고 있었어요.

 

 

영화 '노틀담의 꼽추'로 인해서 널리 알려지고, 그 후에도 관광객들의 메카가 된 노틀담 사원의 정문이예요. 인산인해지요?

 

 

들어가는 문 위에 새겨진 조각들이 아주 정교하지요?

 

 

이건 노틀담사원의 뒷쪽이이예요. 잘 가꾸어진 정원이 편안하게 보이는 곳이지요.

날씨가 흐렸던 관계로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이해해 주세요.

 

 

노틀담사원의 벽을 장식한 조각품들을 올려다 보고 찍은 건데, 너무나 정교하고 그 숫자 또한 셀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만았어요.

 

다음엔 노틀담 사원를 떠나 파리의 유명한 지하묘지로 갈까요?

이곳의 이름은 지하묘지 "the catacombs" 이지만, 공식적인 이름은  "les carri?res de Paris"(파리의 묘지) 또는 "the quarries of Paris."(파리의 채석장)이라고 하네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이 곳은 원래는 로마시대에 석회암광산 채석장이었는데, 묘지로 쓰이기 시작한 건 1786년부처 였다고 하는군요.

그 당시 파리는 여기저기 교회 뒷 마당에 산재해 있는 묘지들로 문제가 되고 있었고, 또 아무렇게나 한 매장때문에 전염병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었다고 해요.

그때 당시 경찰서장이었던 Monsieur Thiroux de Crosne, Lt. 가  묘지들로 부터 모은 뼈들을 이미 쓰지 않는 지하 채석장이 지하로 모아 보관하라고 명령을 했다고 해요.

 

현재 관광객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은 14구에 있는 묘지인데, 그 외에도  5th, 6th, 12th, 13th, 14th, 15th, and 16th 등이 있다고 하네요.

함께 들어가 보세요.

귀신은 없으니 안심하시고요. ~~ ㅎㅎㅎ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좁고 어둡답니다.

 

 

키 큰 사람들은 머리 조심하세요. ~~~

 

 

와 ~~ 마치 가을에 겨울 땔 나무를 장만해서 차곡차곡 쌓아 놓은 것을 연상케 할 만큼 질서 정연하게 잘도 쌓았네요.

이런 걸 놓칠 수는 없지요.

한가지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입을 벌리고 감탄을 하고 있는 시간에 카메라 렌즈를 통해 감상을 했지요. 

 

 

프랑스 사람들이 미적 감각이 뛰어나서 그런가?

사람의 뼈로 이렇게 무늬를 만들어 진열을 해 놓다니..... ㅎㅎㅎ

 

 

불어를 배운지가 하도 오래 되고, 열심히 하지 않았떤 탓에 이 팻말중에 알 아 볼 수 있는 건 1848년과 1859년 뿐이네요. ㅎㅎㅎ

아시는 분은 해석을 좀 해주세요.

 

 

뼈로 만든 십자가의 모양이 좀 그렇게 보이네요.

이런 걸 보면 사람의 뼈라기 보다는 그냥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한가지 재료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여기까지가 지하묘지의 사진이 다 예요. 

사실 더 봐야 그게 그거지만, 여기까지인 이유는요.....

열심히들 찍어 댔는데, 안내자가 나중에 말을 하더군요. 여기는 사진 촬영금지라고요.

어디가서나 재빠르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신속성 덕분에 몇장 건진거지요.  이미 찍은 건 괜찮다고 했어요. ^_^

부지런하면 절에 가서도 고기를 얻어 먹는다고 했던가요> 아닌가 ~~~~ ㅎㅎㅎ

 

파리는 밤거리가 더 아름답다고 하는데, 어두워지려면 한참이 남았네요.

어디서 잠깐 시간을 보낼까요?

 

이곳은 vincennes chateau 라고 하는 곳이예요.

워낙이 오래 된 성이 많고 성당이 많은 곳이라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그게 그거 같고 그게 그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시간보내기 작전이니 한번 구경하세요.

 

 

들어가는 입구의 다리를 연결해 놓은 쇠줄이 재미있네요.

 

 

이건 성안에 있는 성당이예요.

 

 

성 자체는 보수공사중이라서 입장이 금지돼 있어요.

 

 

성의 전경을 안 쪽에 있는 정원에서 찍은거예요.

 

이제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데, 에펠탑을 구경하러 가 봐야 겟어요. 

 

 

에펠탑의 역사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너무나 잘 알고 계실테니까, 설명은 여기서는 생략하고요.

환할때 보는 에펠탑은 그렇게 아픔다운 모습은 아니지요? 그냥 높은 철조 건축물일뿐. 그런데 .....

 

 

날이 어두워지면서 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 같네요.

여러곳을 다녀 보면, 불을 밝혀 놓았을때 더 아름다운 것이 있고, 불이 없는 것이 더 나은 것들이 있엇어요.

그런데 에펠탑의 경우는 단연코 불이 켜 있는 모습이군요.

 

 

어둠속에서의 이 모습때문에 에펠탑이 유명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어두워진 밤거리에서 보는 개선문도 낮에와는 다른 분위기였지요. 

 

 

개선문 안의 천정을 찍은거예요.

이렇게 다니다 보니 밤은 어두워지니....

하늘을 수 놓은 별들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곁을 흐르는 세느강의 밤경치 또한 아름답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벤치에 어깨를 기대고 앉아 있다면 더욱 더 아름답게 보였겠�? ^_^